경제 관료 출신인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대미 방위비 분담 협상의 새 대표자로 임명됐다. 지난 26일 외교부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한국측 대표에 정은보 전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행정고시 28회 재경직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하며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위 사무처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낸 경제 관료다. 한미 방위비 협상 대표에 경제 관료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설명에 따르면 정 대표는 관련 정책 조율 능력이 뛰어나고 경제 및 금융예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수석대표. 연합

천현빈 기자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