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웃음' 기아차, 신차효과 빛났다
  • 내수 침체·글로벌 경기 둔화 불구 셀토스·모하비 선전
  • | 2019-10-14 08:00:35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돋보이는 실적을 달성했다. 여러 경쟁사가 내수 침체 등의 여파로 실적이 뒷걸음질을 한 반면 기아차는 신차효과가 빛을 발하며 국내외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K7’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새로운 유망주로 ‘셀토스’가 떠오르며 기아차는 향후 전망에도 기대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 셀토스
업황 악화 속 ‘약진’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GM.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다수는 대체로 웃음 짓지 못했다. 그나마 기아차와 르노삼성 정도가 실적 개선을 이뤘으나, 판매 물량 자체만 놓고 보면 르노삼성보다는 기아차 쪽이 선전했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지난달 총 66만29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7만7941대) 대비 2.21% 감소한 수준이다. 침체한 내수 사정과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영향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지난 9월 총 23만3648대를 팔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실적이 좋았는데, 4만2005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17.3%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기아차의 경우도 해외 실적은 이전보다 약간 주춤했다. 19만1643대를 판매하며 작년에 비해 1.6% 감소했다. 다만 신형 모델의 출시가 예고된 스포티지가 버텨주면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셀토스’ 효과

업계에선 기아차의 이번 실적을 ‘셀토스’ 효과로 바라본다. 이번 실적에 따르면 기아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6176대를 기록한 K7이다. 이 차량은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특히 돋보이는 차량은 신차 셀토스였다. 6109대를 판매하며 두 달 연속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 달 간 6000대 이상 팔린 소형SUV 자체가 셀토스 뿐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판매량은 첫 출시한 7월(3335대)에 비해 2배 높은 수준인 까닭에 향후 성장세도 큰 기대를 모은다.

해외에서도 비슷하다. 인도시장에 진출한 셀토스는 출시 35일 만에 계약대수 4만대를 돌파했다. 인도시장에서 판매되는 국산차 중 최대 판매량이다. 지난달 현지 판매량은 7754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인도공장은 향후 2년에 걸쳐 글로벌 출하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셀토스를 먼저 투입한 후 내년에는 경형 SUV를 추가 투입하면서, 기아차 출하 중 6%를 차지하는 총 18만대가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토스의 이런 인기는 가성비에 힘입었다. 소형 SUV지만 중형급 차량의 공간성과 첨단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기 때문이다.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두 가지 엔진으로 각각 177 PS, 136PS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1.6 터보 가솔린엔진의 ‘트렌디’를 통해 능동 안전 사양인 ‘전방 충돌 방지보조’, ‘차로 이탈 방지보조’ 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충족했다. 드라이브 와이즈,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4WD, 투톤 루프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옵션도 제공한다.

물론 셀토스만의 성과는 아니다. ‘모하비 더 마스터’ 역시 기아차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달 상품성 개선 모델로 출시된 해당 차량은 1754대가 팔려 나가며, 시장에 나온 지 19개월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서게 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국산 동급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프리미엄 대형 SUV로서 프레임 바디와 전자식 4WD, 험로 주행 모드를 통해 노면 등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밖에도 기아차의 국내 실적은 ▲모닝 4333대 ▲K3 3239대 ▲K5 2599EO ▲카니발 3854대 ▲쏘렌토 3743대 ▲봉고Ⅲ 3303대 등의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 실적은 ▲리오(프라이드) 2만4342대 ▲K3(포르테) 2만2618대 등이다.

한편, 기아차는 최다 판매 차종인 K7의 상향 모델인 K9의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THE K9 대규모 시승 이벤트 ‘폴 인 드라이브’의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오는 12월까지 총 300명의 고객에게 THE K9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기아차는 10차수에 걸쳐 각 차수당 30명씩 5박 6일 간의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THE K9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시승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K9의 뛰어난 주행성능과 첨단 편의사양 등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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