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혁신 ‘더 뉴 그랜저’ 신차급 변신
  • 현대차 세단 상징 ‘그랜저’ 3년 만에 귀환…향후 신차 기술력 기대
  • | 2019-11-04 08:01:13
현대자동차 세단 모델의 왕좌격인 ‘그랜저’가 6세대 이후 3년 만에 귀환한다. 최근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를 보면 ‘더 뉴 그랜저’는 재차 디자인 혁신을 이뤄 신차급으로 탈바꿈했다. 해당 차량의 구체적 스펙 공개는 아직이지만, 이를 포함한 현대차의 향후 출시 모델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제조 기술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 및 변속기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자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에 주력 중이다.
신차급 탈바꿈

현대차를 새롭게 대표할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하며 신차급 변화를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현대차는 뉴 그랜저 티저를 공개하며 차량의 내외장 일부를 드러냈다. 이에 따르면 뉴 그랜저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이뤘다.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의 조화를 지향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다.

더 뉴 그랜저는 르 필 루즈가 선보였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디자인을 현대차 양산차 중 처음으로 적용했다. 단순히 헤드램프가 그릴을 파고 들어온 형태가 아니라, 단절됐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특별한 통합형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구체적으로 그릴은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으로 꾸며졌으며,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탑재됐던 ‘히든 라이팅 램프’가 주간주행등으로 적용됐다. 쏘나타에서 선으로 구현됐던 히든 라이팅 램프는 마름모 모양의 면으로 진화했다.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의 일부이지만, 시동을 켜 주간주행등이 점등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마치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이 구현된다.

전장이 4,990mm로 60mm 늘어났다. 40mm 증대된 휠베이스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측면부 디자인은 매끄럽고 스포티한 인상이 강화됐다. 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했다.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가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더 뉴 그랜저는 외장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변하는 통상적인 페이스리프트 차량과 달리 내장의 작은 디테일까지 완전히 새롭게 변했다. 실내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에어벤트는 길고 얇아졌으며, 크러시패드 아래쪽의 실버가니쉬는 64색 앰비언트 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경계가 없는 심리스 형태로 자리해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전자식 변속버튼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은 편안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공의 대명사인 그랜저가 혁신적인 진보를 바탕으로 '더 뉴 그랜저'로 재탄생한다”며 “새로운 그랜저는 준대형을 넘어 전체 세단 시장을 이끄는 절대강자로서, 앞으로도 세단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저는 6세대 모델이 출시된 2016년 11월 이래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약 34만 대가 판매됐다. SUV 시장의 인기 속에서도 세단 시장을 이끌며 이 기간 누적 판매량 기준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지속 가능 모빌리티 위한 파워트레인 혁신

이번에 공개된 더 뉴 그랜저 외에도 현대차의 신차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진 및 변속기 분야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지속 강조하는 현대차의 행보 때문이다. 당장 ‘스마트 스트림’이 그 결과물로 탄생했다. 이전 파워트레인과 비교해 ▲연비 개선 ▲연소 개선 ▲배기가스 저감 ▲엔진 마찰 저감 측면에서 크게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연비 및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차량 성능에 대한 운전자의 다양한 기대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다.

지난달 첫 공개된 ‘스마트 스트림 G3.5 T-GDi’는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kgf·m의 동력성능을 갖춘 엔진으로 ▲연소 시스템 개선 ▲신 연료 분사 시스템 적용 ▲신 냉각 시스템 기술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스마트 스트림 G3.5 T-GDi’에는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GDi 시스템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MPi 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한 듀얼 퓨얼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연비 효율을 개선하고,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인 ‘스마트 스트림 D3.0’는 최고출력 278마력(ps), 최대토크 60kgf·m 의 동력성능을 갖춘 엔진으로 ▲32kg 엔진 경량화 ▲엔진 마찰 저감 신기술 ▲수랭식 인터쿨러 ▲복합 EGR 및 SCR 시스템 등의 연비·배기 최적화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기술혁신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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