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나가는 기아車 '세단도 자신감'
  • 셀토스·모하비 이어 K5도 대박 예감
  • | 2019-11-11 08:05:15
기아자동차가 지난 9~10월 눈에 띄는 실적을 보였다. 셀토스와 모하비 등의 신차가 큰 활약을 보이면서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3세대 신형 K5에 더욱 큰 자신감을 내비치는 모습이다. 차세대 ‘혁신 차량’ 격인 해당 모델이 올해 연말과 내년 초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미래적 이미지를 구현한 신형 K5는 최근 렌더링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 기아차가 신형 K5 렌더링을 공개했다.
돋보인 성과, 기아차 ‘자신감’

기아차는 지난 10월 국내에서 4만714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7으로 6518대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K7은 기아차의 대표 모델로 우뚝 섰다.

이밖에 승용 모델의 경우는 모닝 4257대, K3 3137대, K5 2893대 등 총 1만9953대를 판매했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551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4835대, 쏘렌토 4581대, 모하비 2283대 등 총 2만1659대를 판매했다.

이들 중 모하비의 경우 지난 9월 출시한 상품성 개선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에 대한 시장 호응에 힘입어 2016년 11월 이후 35개월 만에 2000대 판매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셀토스도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 세 달 연속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 판매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5% 감소한 20만1609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447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K3(포르테)가 2만 383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365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이 같은 성과에 눈길이 쏠린 것은 내수침체 등 악화한 대외환경 속에서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뤄서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대체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과 달리 기아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국내에서 4만2005대를 팔았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7.3% 성장을 이뤄낸 수치다.

‘신형 K5’ 판매 모멘텀 강화 기대

지난 수개월 간 기아차의 호실적은 셀토스가 견인했다는 시각이 많다. 8~10월 세 달 연속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올해 말부터는 신형 K5가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는 12월 출시하는 신형 K5가 디자인·성능·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했다”며 “올해 연말과 내년 초 회사 판매 모멘텀 강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가 최근 공개한 신형 K5의 렌더링을 보면 혁신 노력의 흔적이 역력하다. 내외장 디자인을 ‘미래지향형’으로 꾸며 K5 특유의 강렬한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 유리 몰딩을 더 짧아진 트렁크 리드까지 확장, 과감하고 날렵해진 패스트백 스타일 이미지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한 전후면의 조형과 연계된 강렬한 느낌의 라이팅 스트럭처 등을 갖춘 것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전면부의 경우 기아차는 개별적으로 분리됐던 기존 K5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배치 형식을 모두 허물었다. 그러면서 헤드램프를 그릴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기존 타이거 노즈(Tiger Nose)에서 진화한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선보였다.

타이거 페이스는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디자인 요소로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순차 적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심장박동을 형상화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등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생동감과 역동성을 증폭시켰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성’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주요 특징을 보면 ▲수평적 가니쉬를 통한 넓은 실내 공간감과 개방감 ▲클러스터와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이 끊김 없이 연결되는 입체적인 디스플레이 ▲비대칭 형태의 운전석 레이아웃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신형 K5는 혁신을 넘어선 혁신으로 진화한 미래형 세단”이라며 “1세대 K5가 대한민국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를 다시 썼다면 3세대 K5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차의 뛰어난 디자인을 널리 알리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초 오토큐 브랜드 상품 '큐솔루션'을 론칭했다. 차량 내 미세먼지, 가스, 냄새 제거를 위한 장치다. 기아차는 이를 기념해 올해 11월까지 론칭 제품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은 기아 레드멤버스 포인트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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