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2 등의 효과에 힘입어 작년 4분기 호실적을 보였다. 사진은 김택진 대표의 지난해 쇼케이스 키노트 당시 모습.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

엔씨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5338억원, 영업이익 141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34%, 25%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542억원이다.

리니지2 효과를 제대로 보았다. 엔씨는 리니지2의 하반기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가 전년 대비 46%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게임 매출도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전체 실적의 59%를 차지했다. 리니지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리마스터 업데이트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국내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지의 호응이 도움을 줬다. 엔씨의 작년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3194억원, 북미·유럽 926억원, 일본 566억원, 대만 351억원 순이다.

다만 작년 연간 실적 결산(연결기준)은 부진했다. 매출 1조7012억원, 영업이익 4790억원, 당기순이익 359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15% 줄어든 수준이다.

엔씨는 리니지2M에 이어 출시할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2 등을 현재 개발 중이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