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겨냥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8일 공식 출범했다. 앞서 17일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플랫폼으로 ‘시민을 위하여’를 택했다.

'시민을 위하여'의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다. “6개 정당은 '단 하나의 구호, 단 하나의 번호'로 21대 총선 정당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며 "당명은 '더불어시민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생당의 더불어시민당 참여는 미지수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시민의 위하여’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시민을 위하여는 ‘개싸움 국민운동본부(개국본)’가 주축이다. 개국본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는 촛불문화제를 주최했다.

이에 대해 김 공동대표는 "민주당이 친조국 성향 단체가 주도하는 '시민을 위하여'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조국 전 장관은 최소한의 죄의식과 뉘우침도 없는, 문재인 정권의 반칙과 특권, 불공정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