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신임 원장이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임명된 지상욱 전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민에게 얻는 데이터로 새로운 정치의 물결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 신임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위하고 통합당을 살리고 대선 승리 기반을 만드는 연구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하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과 지지를 받느냐 하는 것"이라며 "신뢰 회복이야말로 2022년 대선에서 수권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 원장은 "실리콘밸리에서 수학하고 연구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 데이터가 뒷받침되는 정책으로 국민에게 소구하겠다"고 말했다. 지 원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를, 일본 도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에서 토목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2008년 정계에 입문한 지 원장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공보특보, 자유선진당 대변인을 거쳐 새누리당 대변인과 원내부대표,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원내부대표·예결위 간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성동을에서 5771표 차이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