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컵 유음료 100여종 중 1위 타이거슈가흑당밀크티…非커피류 음료 1위 이례적

GS리테일이 선보이는 쩐주단흑당밀크티 2종. (사진 GS리테일)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비(非)커피 음료 인기에 GS리테일이 대만 대표 흑당 밀크티 브랜드 ‘쩐주단’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총 100여종 냉장컵 유음료 상품 중 비커피류 상품 매출이 지난해 전년 대비 352.1%, 올해 211.0%(1~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특히 GS25가 지난해 9월에 선보인 유어스타이거슈가흑당밀크티는 올해 냉장컵 유음료 분류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비커피류 컵음료 상품이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뿐만 아니라 유어스달고나라떼, 카페라떼말차아몬드브리즈 등도 큰 인기를 얻으며 GS25 비커피류 상품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이에 GS25가 24일부터 자체 상표(PB)로 △유어스쩐주단흑당밀크티300ml △유어스쩐주단치즈폼흑당밀크티300ml 2종을 선보이며 비커피 유음료 상품을 확대했다. 2종 상품에는 쩐주단 특유의 비법 흑당 소스가 들어가 고소한 우유와 부드럽게 어우러졌다. 가격은 2500원이며 다음 달 말까지 2+1 증정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쩐주단 흑당 밀크티는 대만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하는 이른바 ‘먹킷리스트’로 꼽힌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점포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GS25는 쩐주단밀크티 2종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대만 현지 쩐주단 본사와 비대면 논의를 거듭하며 10여 차례에 걸친 시제품 교환 과정을 거쳤다.

김영화 GS리테일 유음료 상품 구매 담당자는 “커피를 즐기지 않는 고객들이 티타임을 즐기기 위해 흑당 밀크티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점차 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유명 음료 전문점을 방문하지 못하는 뉴노멀 시대에 GS25가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리미엄 음료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