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북한 노동당의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9절 축전에 대한 답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9.9절은 북한의 정권수립일로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축전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나는 총서기 동지(시 주석)와 약속한대로 사회주의 한길에서 위대한 조중친선(북중친선)을 훌륭히 계승하고 빛내며 보다 휘황찬란한 내일을 안아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답전은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되는 시점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북중 밀월관계를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천현빈 기자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