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어라운드' 타파스 메뉴 사진.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스탠딩바’를 오픈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었던 세계 유명 음식을 서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9일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95.2m²(약 30평) 규모로 스탠딩바를 조성, 스페인 '타파스'와 중국 '딤섬' 판매를 시작했다.

스탠딩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 입' 음식들이 놓였다. 롯데백화점은 스페인 전통 요리 '타파스' 전문점인 '고 어라운드', 수제 '딤섬' 전문점 '창화루'를 동시에 유치했다.

'고 어라운드'는 '연어 게살 샐러드 타파스', '브리 치즈 베이컨 타파스', '치킨 스테이크 타파스' 등의 다양한 타파스를 1개당 2000~3000원에 판매한다.

'창화루'는 중국식 만두인 '딤섬'을 비롯해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마라탕면'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다. 스탠딩 바에서는 ▲새우 쇼마이(3개, 6000원) ▲샤오롱바오(3개, 5000원) ▲차돌 마라탕면(1만1000원) 등을 선보인다. 특히, 스탠딩 바 단독 메뉴로 빨대를 꽂아 육즙까지 즐기는 만두로 유명한 '탕바오'를 3000원대에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의 스탠딩바는 이번이 3번째다. 지난 8월에는 '스탠딩 소시지 바'를 선보였다. 당시 소시지가 30초당 한 개꼴로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9월 말 문을 연 '이춘복 스탠딩 참치바'도 두 달 동안 일평균 2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양현모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유명 레스토랑이 아니면 쉽게 접하기 힘든 글로벌 음식을 스탠딩 바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음식인 만큼 주변 직장인과 쇼핑 중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