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손태승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장동우 임추위원장은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조직 안정을 위하여 신속한 대표이사 선임이 필요했다”며 “임추위 위원들은 손태승 후보의 검증된 경영능력과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두루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애초에 임추위는 작년 11월 26일, 12월 11일 두 차례 간담회를 시작으로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카드, 종금, FIS)를 포함한 최종 후보 4인을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후보자에 대한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 종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손태승 회장을 단독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체제를 마무리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지주사 대표이사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손태승 회장은 연임 시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 및 증권사·보험사 대형 M&A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확충 등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관리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손태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일곱 가지 경영전략을 밝혔다. 각각 ▲고객 중심 영업혁신 ▲리스크관리·내부통제 혁신 ▲지속성장동력 강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혁신 선도 ▲글로벌사업 레벨업(Level Up) ▲우리투게더(Woori Together) 시너지 확대다.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경영목표를 '고객 신뢰와 혁신으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으로 정했다”며 “굳건한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혁신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