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을 만나 축하와 함께 ‘모험가적 리더’를 강조했다.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4명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승진한 신임 임원들의 면면을 보니 그 동안 그룹에 심어왔던 글로벌 경영, 글로벌 인재의 씨앗이 조금씩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올해 LS그룹에서 승진한 신규 임원들에는 LS전선의 인도 법인장,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E1의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각 회사에서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들이 포함됐다.

구 회장은 이들에게 “LS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다”며 “여기 있는 신임 임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열쇠를 앞장서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 회장 2020년 신년사에서도 올해 달성해야 핵심 목표로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런 영향에 계열사인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다. LS산전은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조직 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회장은 홍의숙 인코칭 대표가 쓴 '리더의 마음'과,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립자의 '살아가는 힘', 이기주 작가가 쓴 '말의 품격' 등의 도서를 임원들에게 선물하며 일독을 권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