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범 귀뚜라미 대표이사
귀뚜라미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라 최재범(68)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11월 투자 부문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와 사업 부문 자회사 ‘귀뚜라미’로 분할했다. 기존 귀뚜라미는 분할 후 지주사인 ‘귀뚜라미홀딩스’가 되고, ‘귀뚜라미’는 신설되는 형태다. 이에 따라 귀뚜라미홀딩스는 기존 귀뚜라미의 송경석 사장이, 사업회사 귀뚜라미는 최재범 신임 사장이 각각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송경석 귀뚜라미홀딩스 대표이사는 2012년 귀뚜라미그룹 경영관리본부장(CFO)으로 입사해 귀뚜라미에너지와 귀뚜라미 대표이사를 두루 겸임했다. 최재범 귀뚜라미 신임 대표이사는 대우일렉트로닉스 해외사업본부 본부장,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백색가전 대표이사, 메디슨 대표이사,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조직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온 인물로, 특히 해외 사업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이뤄온 성장 공식으로는 미래 50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며 “신사업발굴과 해외시장 개척 등에 경험이 풍부한 최재범 대표이사를 영입해 해외시장 개척에 추진력을 더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