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와 피츠 수퍼클리어의 편의점 판매가가 인하됐다./롯데칠성음료 제공

올해부터 맥주 과세가 종가제에서 종량제로 전환됨에 따라 국산맥주도 500mL 캔맥주 4개를 1만 원 이하 가격에 살 수 있게 됐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500mL 캔맥주 ‘클라우드’는 2950원에서 2500원으로, ‘피츠 수퍼클리어’는 2700원에서 2400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355mL 캔맥주 가격도 내려갔다. 클라우드는 2300원에서 2000원으로, 피츠 수퍼클리어는 2000원에서 1800원으로 내려갔다.

이는 올해 1월 1일부터 맥주와 탁주에 대한 주세 부과 기준이 가격 기준인 종가세에서 출고량 기준인 종량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진 주류 가격에 주종별 세율을 곱해 세금을 매겼지만 올해부터는 주류의 양에 주종별 세율이 곱해 주세를 산출한다. 이에 따라 캔맥주는 L당 1758원이던 세 부담이 종량세 전환 후 1343원으로 415원이나 감소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이르면 이번 주에 소비자가격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노유선 기자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