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통합당은 15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특위 구성을 의결하고 38세 김병민 비대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특위는 '미래와의 동행'과 '국민과의 동행' 두 분과로 구성됐다.

'미래와의 동행' 분과에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의원,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를 역임한 박수영 의원,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이지현 공유정치연구소장 등이 포함됐다.

'국민과의 동행' 분과는 김웅 의원, 이동환 전 자유한국당 경기 고양병 조직위원장, 박성연 서울광진구의회 의원, 정현호 내일을위한오늘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배준영 대변인은 "우리 당이 국민이 원하는 시대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자성이 있었다"며 "당이 나아가야 할 정체성과 시대변화에 따른 가치들을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당은 젊은 층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미래 의제를 제시할 '당내 당'으로 ‘청년의당’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년의당은 독일 기독민주당의 영유니언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