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의 힘' LG전자, 역대 3분기 최대 영업이익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 기사입력 2020-10-30 16:38:34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LG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냈다.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22.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부문 별로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1558억 원, 영업이익 6715억 원을 달성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의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또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었다. 이전까지 생활가전의 연간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출 확대와 원가개선이 이뤄져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률 가운데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생활가전 매출은 최근 10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집콕 트렌드에 맞춰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이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694억 원, 영업이익 3266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확대와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제품의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248억 원, 영업손실 1484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ODM(제조자개발생산)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줄었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554억 원, 영업손실 662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이 정상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매출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828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거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B2B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매출이 감소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줄었다.

LG전자는 오는 4분기에도 호실적을 다짐하는 분위기다.

LG전자측은 “실물경제의 회복속도가 약하고 각국이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이동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등 경기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반면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추가적인 재정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고객의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LG전자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hesco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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