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당 이 잘 못 해 서’ 승리한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하는 초유의 ‘원팀 선거캠페인’을 구상해야 할지도 모른다.

    두 번째로 선호하는 것은 국민의힘에입당하기보다는 제3지대에서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한 다음 제1야당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단일화 모델과 흡사하다.

    그런데 향후 야권후보단일화가 성공하려면 명분(정권교체), 이질적 세력과 연대(중도+보수), 공동 정부 수립 등과 같은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세 번째로 선호하는 것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당 대당통합을 한다음 신당에 참여해 ‘원샷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제3지대 세력화가 갖고 있는 조직과 자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귀국한 반기문 전유엔(UN) 사무총장이 독자 행보로대권 도전에 뛰어들었다가 한 달도 버티지못하고 중도 포기한 배경엔 자금난이 큰 요인이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주호영 전 권한대행은 “대선 후보는 1주일에 1000만원 가까이 돈을써야 한다” 며 “정치 자금은 입당하면해결할 수있지만 그렇지않으면 모두개인돈으로 해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특정당에입당하면 자금문제뿐만 아니라 여권의 파상적인네거티브 공세에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윤 전총장의이런구상들이 실현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필요하다.

    무엇보다 윤 전 총장의 대권지지율의 지속되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긍정적이다.

    한국갤럽 4월 셋째 주(13~15일) 조사 결과,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 즉 다음 차례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물은 결과(자유응답), 윤 전 총장이25%, 이재명 지사가 24%로 재보궐선거전후 다름없이 선두 양강 구도를이뤘다.

    윤 전 총장 지지도는 지난 3월4일 총장 사퇴 이후 급부상했다.

    2저월4주 때겨우 9%에불과했지만 그이후 수직 상승하면서 20%대에 안착했다.

    리얼미터·JTBC가 4·7재·보궐선거이후 진행된 첫 차기대권주자 여론조사(4월 10∼11일) 에서는 윤 전 총장(36.3%) 이 이 지사(23.5%) 에 12.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는 12.3%로 뒤를 이었다.

    윤전 총장은이지사와의 맞대결에서 47.4%로 이지사(36.0%) 를11.4%포인트 앞섰다.

    이전 대표와의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50.9%로 이전 대표(31.4%) 보다 19.5%포인트 높았다.

    그런데대선 지지율이란 것은 3개월, 6개월 뒤에는 크게요동칠 수도 있다.

    윤 전 총장이자신의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오직 반문재인정서에 기대어 반사이익만을 추구한다면 지지율은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

    덩달아 윤석열이 주도하는야권후보 단일화 모델도 무너질 수있다.

    우군화 문제도 중요하다.

    윤 전총장이 만약 대선에 나서려 한다면 누구와 함께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에서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대선주자를 만드는 데 핵심역할을할 것을기대하고있다.

    그는 윤전총장에대해 “나는그사람을한번도본적이 없고, 연락한 적도 없다” 며 “대통령이 무슨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해줄 수는 있어도, 내가 달리 도와줄 방법은 없다” 고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나중에윤석열 전 총장이대선에 안 나오거나, 후보로서 타격을입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 며 ‘플랜B’로김동연 전 부총리를 언급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정치권에선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이 통합할 경우에 대비해 김전위원장이야권의또 다른 축으로 윤 전총장과 김전부총리, 그리고 야권의일부 대선 주자를 한데묶어경쟁하는 방안을 염두에둔 것아니냐는 분석이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주호영 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 입력시간 : 2021-05-03 09: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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