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리아’로 알려지면서 더주목을 받기 도 했다.

    업계의한 관계자는 “젊은 총수로 서 정회장은 순수한 감정을 솔직하 게 표현하고 매스컴에 좀 더 과감하게 등장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면서 “단 순히 솔직한 감정 표현일 수도 있지만 적정선을 지키며 필요할 때는 스포츠 등을 영리하게 홍보수단으로 활용하 는 전략가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고 진단했다.

    정 회장의 전략가적 면모는 실제 경 영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현대차그 룹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3월 까지생산된 코나 EV(7만5680대) 와 아이오닉EV(5716대), 일렉시티 버스(305대) 등 총 8만1701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 조치했다.

    국내의 경우 리콜 대상은 코나 EV 2만5083대, 아 이오닉 EV 1314대, 일렉시티 302대 등 총 2만6699대다.

    해당 차종은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 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일부에서 셀 제조 불량에 따른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확인됐다.

    양 사는 이번에 해당 기간에 생산된 차량 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 을 모 두 교체키로 했다.

    모두 8만대 이상의 리콜 물량이기에 정 회장의 과감한 결 단이 아니면 쉽게 추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코나 EV 배터 리전량 교체를 결정한 가운데LG에 너지솔루션과 1조 원에 달하는 리콜 비용 분담에 합의한 것이 큰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 루션의분담비율은 3대7수준인 것 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현대차는 4200여억 원을, LG 에너지솔루션은 9800여억 원을 리콜 비용으로 분담 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 션과 고객 불편 및시장 혼선을 최소 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리 콜 비용 분담에원만히합의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자동차업계는 “이런 유형의 리콜 조치의경우 불량 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 문에관련업체간 비용 분담 합의가 장기화될 수 있다” 면서 정회장의 기 업 간 협력관계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 가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모든 책임을 LG에너지솔루션측에 전가했다면 신 속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주력했던 조직 문화 혁신…新 노조 출범으로 난항 예상 정회장은 회장 취임 전부터 조직 문 화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16일 오후 ‘현대자동차그룹 의미래이야기’를 주제로 온라인 타운 홀 미팅을 가졌다.

    정 회장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선 것은 2019년10월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정 회장은 타운홀 미팅에앞서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이 발생한 것을 의식해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직원 처우’에 대해서 도입을 열었다.

    정 회장은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과급 불만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많 이 노력해 주신 직원 분들이 회사에 기 여한 것에비해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 고 있어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 더투명한 성과급 지급 기 준을 마련하겠다” 고 공언했다.

    하지 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 심의 사원들의 공공연한 불만이 제기되는 등 역풍을 맞기도 했다.

    정 회장은 회장 취임 후 단행한 첫 임원인사에서 능력과 성과를 중심에 두면서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강화키 위해내부 조직을 재편했다.

    재편 과 정에서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경영진 을 전면 배치하면서변화에 빠르게 대 응할 채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실 무를 중심으로 현대차는 물론 현대 모비스, 현대위아 특성에 맞는 전문 가를 경영진으로 배치하는 모습도 선 보였다.

    정 회장은 이미 조직문화 혁신에 대 해 수석부회장 시절부터 확고한 소신 을 보였다.

    정회장은 지난해 신년회에 서 “미래 시장 리더십 확보의원동력은 바로 우리” 라며 “거대한 조직의 단순 한일원이아니라 한 분 한 분 모두가 스타트업의 창업가와 같은 마음가짐 으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실행을 해 주기바란다” 고 당부한 바 있다.

    정 회장은 또한 “저부터솔선수범 해 여러분과의 수평적 소통을 확대하 고 개개인의 다양한 개성과 역량이 어 우러지는 조직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 겠다” 며 “그룹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와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 양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고 강 조했다.

    하지만 MZ세대가 주도한 현대차 그룹 사무연구직노조가 지난달 26 일 출범하면서 정 회장 행보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 노조의 공식 명칭은 ‘현 대자동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며 노조위원장은 현대차 그룹 자동차부품 계열사인 현대케피 코의 이건우(27세, 입사 2년 차) 매니 저가 맡았다.

    이 노조위원장은 “기존 노조는 생 산직의 권익이 우선이었고 사무연구 직의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못했다” 며 “새로 출범하는 노조는 의사결정 시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투명 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기존 노조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일 것” 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사무연구직 노조가 별도 교섭 권을 인정받으려면 노동위원회로부 터 교섭단위 분리 필요성을 인정받아 야 한다.

    사무연구직노조가 임금 인 상,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려면 결국 회사와 교섭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이전까지는 단체 행동이 쉽지않은 것이사실이다.

    그럼에도 정 회장 입장 에서 큰 숙제가 주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회장 취임 전부터 조직 문화 혁신에 주력했고 임직원들과 소통을 약속하 며 꾸준히타운홀 미팅을 열었던 정회 장은 사무연구직 노조의탄생이부담 스러울 수 있다.

    물론 정회장의조직 문화에 대한 소신을 연결해주는 역할 을 새로운노조가 하게될수도 있다.

    하지만 사무연구직 노조 출범 이유 자체가 기존 조직문화에 대한 불만에 서 시작됐기때문에 향후 정 회장의조 직 혁신 행보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세 간의이목이집중될것으로 보인다.

    주력했던 조직 문화 혁신…新 노조 송철호 기자song@hankooki.com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16일 정의선 회장(오른쪽) 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2. 입력시간 : 2021-05-03 09: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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