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9> 한국도로공사

    박현영 데일리한국 기자hypark@hankooki.com 사진= 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 는올해 창립 52주년을 맞이했다.

    도로공사는 4차산업 기술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올해 신(新) 비전을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 으로재정립했다.

    도로공사 측은 “대한민국의 경제와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자부심에 안주하기에는 대내외 환경이 그리 녹록지 않다” 면서 “건설물량 감소와 통행료 위주의 수익구조, 대체교통 수단과의 경쟁은 도로공사가 반드시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 라고 진단했다.

    이에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중 하나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전국 구축사업’을 조속히 추진, 2025년까지 고속도로 전 구간에C-ITS를 확대하는 등 고속도로 인프라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로공사는 데이터 경제시대를 대비한 교통분야 빅데이터 유통시스템을 구축, 국민 누구나 교통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있는 첨단 도로교통 운영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도시권 지하도로망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타 교통수단 연계강화를 위한 복합환승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도로공사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맞춰 관련 인프라(수직이착륙장) 와연계된 신규 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공사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발전과 함께한 ‘도 로 공사’202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 50주년을 맞았다.

    1968년 2월착공해1970년 7월 개통된 경부고속도로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 경제발전의 결정적 계기이자 한반도의 대동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경부고속도로 공사는 지형에맞춰 장애물을피해가며길을 내던 기존 도로와 달리 산이나타나면 터널을 뚫고, 강을만나면 교량을 세워 지역과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도로건설의 혁명이었다.

    총 429억원이투입된대규모 공사에는 연 동원인원과 장비만 각각 892만명, 165만대가 들어갔다.

    이에 2년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총연장428㎞를 완공할 수 있었다.

    이때 들어간 자재만 시멘트 680만 포대, 아스팔트 47만 드럼, 철근 5만 톤, 강재1만 톤에달했다.

    비포장 길을 돌아 15시간 이상 걸리던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이동시간이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4시간30분대로 단축되자 국가 수송체계에도 큰변화가 일어났다.

    고속도로 이용은통행시간을 현저히 감소시켜 여객은물론 화물 수송수단을 철도에서 도로중심으로 전환하는데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급증하는 교통수요 및 국토공간 여건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위해 격자형 전국 간선도로망 건설이 지속적으로 추진됐다.

    특히장대교량, 장대터널 등이 완공되면서 세계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게 됐고, 이를 통해세계를 향해나아갈 수 있는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도로공사는 전국 32개 노선4196㎞ 고속도로를 운영,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에 고속도로 진입이가능하고 전국 어디든 반나절 안에도착할 수 있는 교통망을 완성시켰다.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은 경부고속도로 50주년을 기념해 “이제우리나라를 넘어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아시안하이웨이’ 의 출발점으로 또 다른 경부고속도로의 미래를 준비하고있다” 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힘겨웠던 2020년, 도로공사의 지원 ‘눈길’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발발했던 코로나19팬데믹은 도로공사에도 중요한 변환점이었다.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여파로고속도로 통행량은 같은 해 3월 기준 전년 동월보다 최대11.7%까지감소했다.

    개별차량을 이용하려는 경향에 따라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휴게소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6.8%까지 감소했다.

    예년수준으로 회복도 다소 시간이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고객의안전과 편의를 위해24시간 365일 운영이 필요한 휴게소의 운영중단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협회 및 운영업체 등으로 구성된 ‘휴게소 위기극복상생협의회’를 구성했다.

    버스업계 또한 탑승객이 줄어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고속도로 통행료308억원을 면제 조치했으며, 소상공인 등 민간업체의 경제적어려움을 감안해 고속도로 인근의도로점용료 약2억원을 감면(25%) 조치했다.

    이 외에도 휴게소 내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공공관리비용, 방역전담요원의 인건비와 물품 및 임대료면제등 약 86억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여파에도 고속도로발전에 매진도로공사는 지난해 고속도로의 공공성 강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특히 도로교통 공기업으로서 국민안전과 가장 밀접한 고속도로의교통사고 사망자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대표과제로 설정했다.

    앞서최근 5년간 고속도로 사망자는 1035명으로, 원인별로는 졸음및 주시태만(69.8%, 722명) 과 과속(10.3%, 107명) 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화물차 관련(50.4%, 522명) 사고의 사망자 비율이 매우 높게나타났다.

    이에 도로공사는 지난해 졸음운전취약구간 내 졸음쉼터 3개소와 EX화물차라운지 8개소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도로전광표지(VMS) 등 공사 가용 인프라를 활용해졸음운전예방 홍보를 추진했다.

    졸음 쉼터는지난해 기준 230개소가 운영 중이며2023년까지 26개소를 추가 설치할예정이다.

    화물차 사고를 막기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실효성있는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차량 후면에부착하는 ‘잠 깨우는왕눈이’ 반사지 스티커 보급(2만개)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공사는 2년연속 교통사고 사망자 100명대 진입이라는 소정의성과를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맞아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도 노력을기울였다.

    먼저정보통신기술 및 스마트 연구개발(R&D) 부분에 자원을 적극 투입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도로건설 유지관리및 교통 분야에적극 활용했다.

    실제 지난해 정부가 약200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에 도로공사가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
  2. 입력시간 : 2021-05-03 09: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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