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 포츠 웨어 수주 모멘텀…’ 스캇’도 호실적

    ‘노스페이스’로 알려진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 영원무역의 주가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주가와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영원무역은 지난 28일 4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 코스피지수가 횡보 장세를 이어오던 중에도 30%이상 올랐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전국에 확산되며 기록한 저점(1만7550원) 보다는 무려135.04%나뛰었다.

    올해 스포츠웨어 시장의 빠른 회복에 영원무역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리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의류 구매가 크게 줄어 타격을 입었지만,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누구보다 주목받고 있다.

    영원무역은 1997년부터 국내에서 ‘노스페이스’ 브랜드 사업을 시작해40여개 해외기업에 아웃도어와 스포츠 의류를 생산해 공급한다.

    노스페이스, 프리미엄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등 전세계 주요 스포츠 브랜드들을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스위스 자전거브랜드인 스캇(Scott) 의 지분도 절반가량 소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영원무역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상태로 5만원대로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은 아직 8배 수준으로, 전세계의류 밸류체인의 호황 기조 속에 동종기업들의 경우 평균 20배 이상인점을 고려하면 크게저평가 상태다” 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해 코로나19영향으로 1, 2분기 달러 수주액이 각각 8%, 37%급감했기 때문에 성장률은 2분기로 갈수록 크게 회복되는그림” 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 주요 고객사들의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면서 그 수혜를 받고 있는데 지난해연간 두 자릿수 줄어든 수주는 감소폭 이상으로 증가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영원무역은 올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 성장이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전망을 뒷받침할 근거로 지난해의 기저효과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OEM 수주 증가, 스캇 브랜드의 고성장 등을 공통으로꼽는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소비시장은 연초 이후국내보다 앞서 회복한 가운데 4월을기점으로 주요 소매채널 트래픽이 급등한 상태” 라고 밝혔다.

    재고 추이 역시전반적으로 감소하는 흐름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의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10.9%늘어난 5866억원, 영업이익은 11.3%증가한 563억원, 지배 순이익은 32%감소한 288억원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97억원, 573억원으로4%, 13%씩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매출액이 9.2%늘어난 5775억원에 이르고 영업이익은558억원(+10.3%), 순이익은 478억원(+12.8%) 으로 예상했다.

    심연구원은 올해OEM사에대한수주물량 증가 모멘텀이있을 것으로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올해 공격적인시장 확장을 예고한 글로벌 주요스포츠사를 고객사로 가지고 있는 영원무역에 중장기적으로 보다 긍정적인의견을 갖고 있다” 고 전했다.

    영원무역은 상대적으로 달러 민감도가 높은 기업이기도 하다.

    손효주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인1분기OEM 사업 매출액은 달러 기준7%성장하나 원달러 환율이 6.8%하락해 원화 기준 506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이 전망된다” 고 말했다.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원화가치가 높아져 수출기업의 수입은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는 “주요 바이어들의주문물량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달러 기준 매출액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며 “주문물량 증가로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6.1%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1분기브랜드 사업의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0%늘어난 3118억원, 영업이익은 33.2%증가한 171억원으로 예상한다” 고전했다.

    영원무역의 사업은 노스페이스와스캇(Scott) 등을 전개하는 브랜드유통사업부와 OEM(주문자위탁생산) 사업부로 나뉜다.

    올해 연간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전년대비 11.3%늘어난 2조7455억원, 영업이익은 13.7%증가한 2951억원으로 전망한다” 며 “OEM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9.8%증가한 2조6134억원, 영업이익은 20.2%늘어난2037억원, 달러 기준 매출액 성장률16.4%를 예상한다” 고 분석했다.

    이어 “브랜드 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4.7%늘어난 1조3736억원, 영업이익은 3.0%증가한 946억원으로전망한다” 고 부연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스캇의 실적 호조에 주목했다.

    코로나19유행 이후 비대면 이동과 운동 수단으로 자전거가부상했기 때문이다.

    영원무역은 지난2013년 스캇의지분 20%를 460억원에인수해 관계기업으로 삼았다.

    이후 2015년 추가로 지분과 경영권을1200억원에인수해 지분율 50.1%의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스캇은 스위스의 산악자전거, 스키폴, 모터사이클 등 스포츠용품 및스포츠웨어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특히산악자전거로 기술력을 쌓아 북미·유럽 등 40개국에진출해 있다.

    영원무역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9.4%증가한 483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442억원) 를 웃돌았다.

    이에 대해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주요 연결 법인인 스캇의호실적과 OEM 부문의 비용절감 노력 덕분” 이라고 밝혔다.

    또 “스캇의 4분기반영 원화 기준 매출액은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전분기에 이은 양호한 성장세로 영업이익 역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한 1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고 분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캇의 전 카테고리(MTB, E-bike 등) 판매가 늘고 있다.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된다” 면서도 “올해 하반기역기저 부담에 따른감익 우려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고말했다.

    영원무역 이윤희 데일리한국 기자stels@hankooki.com 서울 영원무역 사옥.
  2. 입력시간 : 2021-05-03 09: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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