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텔의 신세계 ‘조 선팰리스’ 강남 첫 데뷔

    ● 베일 벗은 ‘정용진 야심작’

    조선 팰리스 메인 입구인 팰리스 게이트.

    조선 팰리스 관계자는 “초기 조선호텔은 신문물의 체험 공간이자 만남과사교의 장으로 역할을 해왔다” 며 “서구의 새로운 문물을 소개하고 모던걸, 모던 보이를 매료시킨 사교의중심지였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호텔의헤리티지(유산) 를 보존하면서 동시대의 시선을 가미해 조선 팰리스를 탄생시켰다” 고 말했다.

    럭셔리의 새로운 정의, 조선 팰리스지난달 25일 조선호텔앤리조트의새 브랜드 조선 팰리스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필드 웨스트타워에 문을 열었다.

    조선 팰리스는이곳에서 17개 층을 사용한다.

    로비층 리셉션과 연회장(3, 4층), 고층부의 객실(24~36층), 다이닝과 웰니스클럽(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 으로구성됐다.

    객실은 총 254개다.

    이번 조선 팰리스 개관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네 번째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게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현재까지 자체 브랜드로 레스케이프, 그 래비티, 그 랜드 조선, 조선 팰리스를 내놓았다.

    이중 조선 팰리스는옛 조선호텔의 문화를 계승한 최상급호텔 브랜드라는 설명이다.

    조선 팰리스측은 “가장 높은 수준의호스피탈리티(환대) 를 경험할 수 있는 호텔이자 브랜드가 될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상급 호텔에 걸맞게 조선 팰리스의인테리어 콘셉트는 1920~1930년대 유럽에서 유행한 아르데코풍의디자인이다.

    여기에 곡선과 골드 컬러를 주로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무게감을 살렸다.

    호텔 전반적인 디자인은앞서 그랜드조선부산과 그랜드조선제주를 디자인했던 움베르트&포예가 맡았다.

    움베르트&포예는 전 세계숙박·외식산업에서 주목하는 신진 디자이너 듀오다.

    이들은 조선호텔의 귀족적인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독창적인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조선 팰리스의 또다른 럭셔리 포인트는 크레스트(방패형에다 얹은 문장) 이다.

    조선 팰리스 크레스트의 왕관은 소공동에서비롯된 왕가의 거주지임을, 아래의 숫자 1914는 조선호텔의 역사를 나타낸다.

    조선호텔을상징하는 J로고 좌우로는 사자와 봉황이 새겨져 있다.

    사자는 고귀함과품위를 상징하며봉황은 왕가와 영생을 의미한다.

    또한 크레스트에있는은행잎은 조선호텔의긴 역사와 새로맞이할 시간을, 활짝 피어난 석류꽃은풍요로움과 앞으로 번창할 미래를뜻한다.

    한편 조선 팰리스 곳곳에는 ‘현대한국의 황금기’ 라는 콘셉트 아래 국내외현대아트 4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선 팰리스 측은 “풍요로움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예술작품들을 통해 조선 팰리스가 추구하는이상향을 제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조선 팰리스는 고객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한다.

    내부 어디를 가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예술작품들이 곳곳에 있다.

    객실 체크인을 위해 그랜드 리셉션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대형 캔버스가 반 공간의 첫 인상은 로비가 결정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이하 조선 팰리스) 의웰컴 로비에 들어서면 화려한 인테리어에 놀라고 웅장한 조각상에 감탄한다.

    팰리스, 글자 그대로 이곳은 궁전이다.

    로비 안쪽으로 들어가면 미켈란젤로의 ‘모세상’을 연상시키는 조각상을 마주할 수 있다.

    하지만 조선 팰리스의첫 인상이나 다름없는 이 조각상은 아름답기는커녕 곳곳이 부서져 있다.

    상처투성이인 모세상 앞에서 방문객들은한참을 서 있다.

    로비는 잠시나마 작품의 의미를 탐구하기 위한 사색의 공간이 된다.

    세계적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은 ‘BLUE CALCITE ERODED MOSES’ 라는 이 작품을 통해 시간의 덧없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옛 조선호텔을계승한 조선 팰리스가 단순히 외관만 화려한 호텔이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2. 입력시간 : 2021-06-07 09: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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