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 동13단 지, 거래허가 제로 매물 ‘실종’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3단지는 1987년 7월 완공됐다.

    총 33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 이 단독 시공했다.

    총 2만6629가구인 목동 신시가지아파트는 1~14단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목동 13단지는 2280가구로14단지(3100가구) 와 7단지(2550가구) 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크다.

    양천구청역 초역세권…입주민 전용헬스장 갖춰목동 13단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끼고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다만 학교와 가까운 ‘초품아’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나 ‘중품아’ (중학교를 품은 아파트) 는 아니다.

    목동 13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배정되는 갈산초등학교는 단지 남측의목동로를 지나 단지 건너편의14단지에 붙어있으며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목동 13단지 배정 중학교인 목일중도 갈산초와 위치가 비슷하다.

    목동 신시가지아파트는 1980년대에 준공된 구축 아파트다.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에 일반적으로 갖춰지기 시작한 지하주차장과2010년대이후 조성된 커뮤니티 시설이없다.

    목동 13단지도 지하주차장이 없어 모든 차량을 지상에주차해야 한다.

    세대당 주차 대수가 0.71대로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다만, 건폐율(15%) 이낮아 동간거리가 멀다.

    목동 13단지G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13단지가 커뮤니티시설은 없지만, 관리사무소 건물 내입주민 전용 헬스장을 갖추고 있다” 며 “신축의 커뮤니티에 대한 아쉬움은 어느 정도 보완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재건축 추진위한 본격적움직임은 없어목동 13단지는 재건축 허가연한인30년이 지나면서 입주민들이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2018년 재건축준비추진위원회(재준위) 가 설립됐다.

    2019년 7월 열린 재준위 총회에서재건축 진행을 위한 안전진단을 하기로결정했다.

    한 달 뒤목표로 했던정밀안전진단 기금 3억원을 모아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결과 2020년7월목동13단지는 1차 안전진단에서D등급을 받아재건축 진행을 위한 첫번째 관문을통과했다.

    현장 취재결과 목동 13단지개별동 곳곳엔 외벽 균열 현상이발생했고, 이를 보수한 흔적이다수 남아 있다.

    다만 1차 안전진단 통과 후통상 진행되는 재건축 절차인 정식 조합설립 총회 등 재건축을 위한 본격적인움직임은 아직까지없다.

    단지 인근 H부동산 공인중개소 대표는 “단지 내입주민 대부분이 입주때부터 거주한 고령층이 많은 데다 자금 여유가 있는 분들이 많아 내부 리모델링을 많이 해서 실거주하기에 괜찮다” 며 “젊은층에선 재건축 추진 의지가 강한데 나이드신 분들이 현재생활에도 만족하신 분들이 많다” 고말했다.

    재건축 변수는 지난 4월 21일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전체가 토지거래허가 제 지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목동을 포함해압구정과 여의도, 성수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제 구역으로 묶은 것이 사실상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포석이라는분석이다.

    이들 지역은 재건축 시 가격이 크게급등할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오 시장이거래 허가제를 통해 우선 투기수요를 원천 차단한 후 신속하게재건축을 진행할 것이라는 시각이많다.

    이에 따라 현재 목동 13단지는 매물이 실종됐다.

    목동 13단지 내에서696가구로 가장 가구수가 많은 주력평형인 전용면적 98㎡(35평) 는 매매 거래가 가능한 매물이 단 한 가구도 없는 상황이다.

    단지 내K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대표는 “4월말 거래허가제지정 후 집주인들이 내놨던 매물을 싹 거둬들였다” 며 “매수 희망자들은 허가제로 갭투자가 차단되니 가격이 떨어질 것을기대하며 문의가 늘어났는데 정작 현장엔 매물이없어 매도·매수자간 눈높이차가 크다” 고 전했다.

    단지 내 P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대표도 “거래허가제로 묶이면서 오히려 재건축 기대감이 더 커져 매수 대기수요가 많다” 며 “매물은 없고 가격은오르는 현상이 지속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목동 13단지 임진영 데일리한국 기자imyoung@hankooki.com 목동13단지는 개별동 곳곳에 균열 현상이 발생해 보수 작업을 하는 등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임진영 기자목동13단지는 구축의 한계로 지하주차장이 없어 모든 차량이 지상 주차를 해야 한다.

    임진영 기자

    우리동네 아파트
  2. 입력시간 : 2021-06-07 09: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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