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사과, 상금 나눴다가 부정청탁 혐의로 피소 "생각 짧았다"
김현아 기자 kha@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1-14 07:25:48
  • 사진=장성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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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가 부정청탁 혐의로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사받았다. 지난 연말 라디오 우수 디제이 상금으로 받은 5백만 원을 주변에 나눈 것 때문에 고소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당황했다. 제가 받을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좋은 취지였기에 또한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대가성 없는 선물이었기에 돈을 마다하셨던 피디님께 만약 부정청탁을 위한 선물이라면 라디오를 하차시키셔도 된다는 말씀까지 드리며 억지로 받으시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성규는 "제 생각이 짧았다. 상금을 나누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 글을 올렸었다. 자아도취에 빠져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부분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직 처벌 결과는 안 나왔지만 받게 될 벌은 달게 받고 혹여나 돈을 받으신 식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앞으로 좀 더 사려 깊은 방송인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DJ장성규는 지난 연말 우수 진행자로 선정돼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디오 제작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상금을 나눠줬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는 행위 아니냐고 지적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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