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주식 3.2조 팔았다…"美국채금리 불안 영향"
이윤희 기자 stels@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3-08 16:21:18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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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3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1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2430억원을 순매도했다.

3개월 연속 순매도다. 지난해 12월 2조6880억원, 올 1월 2조650억원을 팔고서도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다. 금감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시장 불안 심리 확대가 외국인 순매도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45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1980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6000억원), 아시아(-7000억원) 등에서 순매도가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1조6430억원, 미국이 1조3750억원을 순매도했다. 케이맨제도와 영국은 각각 8400억원, 688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전월 대비 9조6000억원 늘어난 79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1.6%에 해당한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9조원을 사들이며 사상 최대 순투자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2조840억원을 순매수했고 3조960억원을 만기상환하며 총 8조988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금감원이 월별 외국인 순투자 규모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으로 국내 채권에 대한 매력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순투자 규모가 급증하면서 상장채권 보유금액도 161조5000억원(상장잔액의 7.7%)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순투자 규모는 아시아가 3조6450억원, 유럽이 2조61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종류별로는 국채가 6조3900억원, 통안채가 2조568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물이 5조27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이 2조490억원, 5년 이상이 1조663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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