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피소건 '최다'…포스코건설 피소금액 '최고'
임진영 기자 imyoung@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5-06 09:00:10
시공능력평가 2조원 이상 건설사 12곳의 2020년 사업보고서 분석
  • 자료=시공능력평가액 2조원 이상 건설사 중 피소현황을 공시한 12곳의 2020년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31일 기준 피소건수 100건 초과 빨간색, 100건 미만 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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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이 소송을 당한 곳은 대우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피소금액이 가장 큰 곳은 포스코건설이었다.

6일 시공능력평가액 2조원 이상인 국내 건설사 16곳 가운데 피소현황을 공시한 12곳의 2020년 사업보고서(12월3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피소건수가 509건이고, 피소금액은 6004억원이었다. 다만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을 비롯해 상사·패션·리조트 부문이 합쳐져 이같은 결과가 나온 만큼 다른 건설사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우건설은 피소건수가 187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171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DL이앤씨 164건, GS건설 144건, 현대산업개발 112건, 포스코건설 108건의 순으로 피소건수가 많았다.

나머지 6개 건설사는 피소건수가 100건 미만이었다. 롯데건설 87건, SK건설 78건, 삼성엔지니어링 53건, 태영건설 44건, 한화건설 37건 순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피소건수가 32건으로 건설사 중 가장 적었다.

  • 자료=시공능력평가액 2조원 이상 건설사 중 피소현황을 공시한 12곳의 2020년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31일 기준 피소금액 9000억원 초과 빨간색, 4000억원 미만 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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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의 피소금액은 피소건수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포스코건설이 총 피소금액 2조9852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한 건의 피소금액이 2억5000억원 상당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당 건은 포스코건설이 개발을 맡은 송도국제업무도시 사업과 관련해 공동 투자에 나섰던 미국 부동산회사 게일사와의 소송이다. 게일사는 포스코건설이 송도지구 개발 사업 과정에서 공사비를 과다 청구해 자신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2019년 3월14일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2조5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중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1심이 진행 중이다.

GS건설이 피소금액 1조6564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1조716억원의 소송을 당해 3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이 9174억원, DL이앤씨가 9035억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한화건설 3818억원, 현대산업개발 3537억원, SK건설 1858억원, 롯데건설 1707억원, 태영건설 1557억원 순이었다. 플랜트 부문에 사업영역이 치중된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피소금액은 각각 996억원과 391억원으로 다른 건설사에 비해 확연히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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