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모듈 용량 한계 극복한 기술 개발
김언한 기자 unhankim@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5-11 11:00:24
데이터센터 요구하는 대용량 D램 솔루션 기반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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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데이터센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D램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차세대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의 D램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 맞춰 제품을 적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D램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XL 기반 D램 메모리를 인텔의 플랫폼에서 검증을 마쳤다. 차세대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대용량 D램 솔루션의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의 데이터센터, 서버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기존의 DDR 인터페이스로는 시스템에 탑재할 수 있는 D램 용량에 한계가 있었다. 이 기술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대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적용되는 EDSFF(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 SSD 폼팩터) 폼팩터를 CXL D램에 적용했다.

CXL D램은 기존 시스템의 메인 D램과 공존이 가능하면서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을 테라바이트급까지 확장할 수 있다.

기존 D램의 컨트롤러는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단순 버퍼 역할만 수행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CXL D램에 최첨단 컨트롤러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CXL D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된 CXL D램의 컨트롤러는 컴퓨팅 시스템이 인터페이스가 다른 메인메모리 DDR D램과 CXL D램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메모리 맵핑(Memory Mapping)'과 '인터페이스 컨버팅(Interface Converting)' 기술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박철민 상무는 "스마트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고 CXL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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