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이프] <26> 스마트폰 시장, 5G 활성화로 초호황 기대↑
김언한 기자 unhankim@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6-01 07:00:14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4년만에 턴어라운드
2015년 이후 최대 성장률…中, 삼성 추격 거세질 듯
  • 삼성전자 '갤럭시F52'.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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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올해는 6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13억8000만대로 예상해 지난해보다 7.7% 증가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올해의 고성장 전망은 지난해 역성장에 따른 기저 효과입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12억9220만대로 전년보다 5.9% 감소했는데요. 따라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단순히 호황기를 맞는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중요한 변화를 느끼게 합니다.

IDC는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18년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여온 스마트폰 시장이 2년 연속 성장한다는 예상입니다.

5G 스마트폰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세계 5G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5G폰으로의 적극적인 교체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2019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하는 시점을 2020년으로 전망했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가 기회를 빼앗아버렸습니다. 결국 이보다 1년 늦춰진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4년만에 턴어라운드하게 되는 겁니다.

  • 샤오미의 '홍미노트8'. 사진=샤오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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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전자가 이같은 상승 흐름에 올라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삼성은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중국 기업이 5G 시장을 등에 업고 올해와 내년 크게 성장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삼성은 5G폰에서의 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합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5G폰 출하량은 1700만대로 점유율 12.7%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1위이지만 5G폰 점유율은 4위에 그쳤습니다. 애플에 이어 오포, 비보에까지 밀린 겁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힘을 못쓰고 있는 것이 원인입니다.

성능 좋은 중저가폰이 시장을 이끄는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것 같습니다. 삼성은 매년 하반기 출시하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올해는 내놓지 않기로 했는데요.

대신 중저가폰 라인업을 촘촘히 짜 신흥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익성보다는 출하량을 지키는 데 더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시장은 어렵게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LG전자는 아쉽게도 지난달을 끝으로 스마트폰 생산을 종료했는데요. 오는 7월말 스마트폰 사업을 완전 철수하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중국 기업에 맞서 외로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스마트라이프는 ICT 산업과 관련된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4차산업혁명시대 부상할 기술과 트렌드를 분석하며, 알면서도 모르는 ICT 이슈에 대해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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