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진출…"동남아 시작으로 중동까지"
정은미 기자 indiun@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6-09 09:45:34
HSC그룹와 프놈펜 최대 상업지역 ‘벙깽꽁’에 개점
해외 6번째 진출국, 향후 중동 시장까지 진출 예정
  • 사진=SPC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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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SPC그룹가 파리바게뜨의 캄보디아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의 신호탄을 쐈다. SPC그룹은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현지 할랄 인증 생산공장을 건립을 추진 중이다. 향후 중동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현지 파트너사인 HSC그룹과 함께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인 ‘벙깽꽁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파리바게뜨의 여섯 번째 해외진출국으로 글로벌 사업 시작 이래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방식으로 문을 여는 첫 매장이다.

그 동안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온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으로 전략을 다각화할 예정으로 해외 매장 수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 진출은 미국, 중국에 이어 SPC그룹이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확대의 시작인 셈이다.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 등의 매장들을 플래그십으로 운영하며, 주변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리바게뜨 벙깽꽁점은 수도 프놈펜의 최대 상업지역 벙깽꽁에 390㎡ 규모의 3층 단독 건물로 자리 잡았다.

캄보디아 진출 첫 매장인 만큼 건물 설계 단계부터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콘셉트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오픈 키친과 70여 석의 좌석이 위치한 1층과 2층은 메자닌(mezzanine, 층고가 높을 때 중간층을 만들어 아래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건축 방식) 구조로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벽면을 통유리로 설계해 유럽식 정원의 온실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3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 및 사무실이 위치해있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의 가족 중심적인 문화와 카페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하고 유럽풍 빵과 어울리는 ‘브런치’ 메뉴를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수시로 매장 내 방역을 진행하고, 테이크 아웃(to-go)과 배달 서비스도 강화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수석장관을 만나 현지 할랄 인증 생산공장 건립 추진을 협의하고,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하는 등 동남아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향후 중동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중국,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6개국에 총 430여 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를 전진기지로 삼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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