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할인 받으세요"…유통업계, 쏟아지는 '백신 마케팅'
천소진 기자 sojin@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6-16 06:30:17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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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유통업계가 '백신 인센티브'에 나섰다. 백신을 접종하면 할인을 해주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상 복귀의 염원을 한껏 담았다.

백신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는 내달 말까지 '백신 접종 스테이 인센티브 패키지'를 판매한다. 1차 백신 접종 당일 호텔 이용 고객에게 최대 1만원의 택시요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발열이나 두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쿨패치와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된 케어키트도 준다.

또한 신라스테이 뷔페 레스토랑 이용 시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이달까지 백신 접종자와 일행에게 평일 점심 뷔페 가격을 50% 할인 제공한다. 내달부터 오는 8월까지는 할인 폭을 줄여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도 내달 11일까지 백신 접종자 본인 및 동반 고객이 객실을 예약 시, 조식을 1인당 1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극장가도 백신 인센티브를 실시하고 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 3사는 이달까지 백신 접종자들과 동반 1인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기존 관람료의 절반가량인 5000~6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정부가 이르면 내달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여행 안전권역)' 허용을 추진하면서 여행, 홈쇼핑업계도 백신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하나투어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지금 떠나는 해외여행'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외 자가격리가 필요 없는 하와이,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의 여행상품을 추천함으로써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5일에는 '인터파크 선불 패키지 여행'을 판매한다. 유럽, 미주, 동남아 등 전 세계 여행지를 대상으로 항공권, 호텔, 기타 비용을 모두 포함해 기존가보다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해외에서 골프 라운딩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 유명 리조트에서 '54홀 라운딩' 이용권을 제공하는 '해외 선불 골프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백신 접종률이 급증하면서 방역 우수 국가 간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이 추진됨에 따라 고객들의 억눌린 여행 수요를 해소하고 여행업계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사진=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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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도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는 백신 접종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내달 4일까지 총 3주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연다.

GS25 공식 SNS 등을 통해 전자예방접종증명서나 지류 증명서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프로 5세대, 에어팟 프로, GS25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총 6000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e커머스업계도 백신 마케팅에 동참했다. 쇼핑 플랫폼 트렌비는 30일까지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로나19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을 완료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전자예방접종증명서나 지류 증명서를 제시하면, 5만~20만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1180만 명을 넘어섰다. 10일부터 시작된 얀센 백신은 총 대상자 58%가 접종을 마쳤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접종률도 오르고 있어 상반기 최대 14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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