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과 계약으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목표가 ↑-KB
이윤희 기자 stels@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9-13 08:30:29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KB증권은 13일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SK이노베이션과의 전기차(EV)용 하이니켈 양극재(NCM) 판매 계약 체결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계약으로 회사는 2024년부터2026년까지 3년 동안 10조1000억원 규모의 EV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한다. 주주로 니켈 함량이 80%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며, 여기에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배합한 NCM과 NCA도 생산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ASP를 가정해 역산할 경우 3년간 공급 예정 물량은 30만톤으로 추정한다"며 "공급 예정 아이템은 NCM811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NCM구반반(9 ½ ½)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종 수요처는 포드와 폭스바겐 등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이를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2만원에서 19%(8만원) 상향 조정한 50만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의 EV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계약으로 2024년 이후 캐파가 증가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기존 21만톤에서 25만톤으로, 2025년에는 기존 29만톤에서 35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매출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반영해 2024년 이후 영업이익률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당분간 공격적으로 캐파 증설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NCM 캐파는 NCA라인 일부를 NCM라인으로 전환 예정인 계획을 반영하더라도 2023년 기준 6만톤 규모에 불과하다”며 “최소 4만톤 이상의 캐파 증설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2023년까지 기존 계획 대비 더욱 공격적인 캐파 증설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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