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시대] 캐딜락 첫 전기SUV ‘리릭’, 프리미엄 EV시장서 두각 나타낼까
주현태 기자 gun1313@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9-29 13:12:05
[편집자주] 전기차 시대로 진화하는 시간이 해를 거듭할수록 단축되는 분위기다. 현대차를 비롯해 BMW, 벤츠, 폭스바겐, 토요타, GM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내연차 생산중단 시기를 경쟁적으로 발표했다. 전기차는 최근 국내서도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뿐 아니라 수입차브랜드에서도 올들어 경쟁적으로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판매량도 기존 수백대, 수천여대 수준에서 사전계약으로만 수만대까지 계약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현재 각 브랜드들을 대표하는 전기차(플러그인 포함)의 성능과 특징에 대해 알아봤다.

  • 캐딜락, 리릭. 사진=캐딜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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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캐딜락이 럭셔리 전기SUV '리릭(LYRIQ)'을 올해 첫 공개했다. 캐딜락은 리릭 출시를 시작으로 새로운 럭셔리 이동수단으로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로리 하비(Rory Harvey)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리릭은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차”라며 “앞으로 우리는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릭(LYRIQ)은 캐딜락이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SUV로,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얼티움 배터리가 탑재됐다.

  • 캐딜락, 리릭 후면. 사진=캐딜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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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캐딜락에 따르면, 지난 4월 최초 선보인 리릭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캐딜락 브랜드만의 특별한 퍼포먼스와 기술 통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릭은 얼티움 파워트레인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만큼 최적화된 공간 구성으로, 차체크기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했다. 또한 주행거리는 높이고 매력적인 드라이빙이 특징이다.

로리 하비 부사장은 “리릭의 빼어난 디자인과 GM의 얼티엄 플랫폼이 정교하게 통합된 테크놀로지는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며, 이는 캐딜락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리릭은 캐딜락의 첫 전기차로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딜락이 지난 18일 오후 1시(현지 시간)부터 북미 시장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한 이후 단 10분 만에 초도 물량을 모두 팔아치웠다.
  • 캐딜락, 리릭 실내 공간. 사진=캐딜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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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릭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쳐를 통해 구현되는 첨단 테크놀로지와 탁월한 퍼포먼스로 무장했다.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0kW/h급 대용량 배터리 팩과 후륜 기반의 얼티엄 플랫폼이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40Nm의 힘을 발휘하며, 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300마일(483㎞) 이상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공용 충전시설에서 190kW급 DC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10분만에 약 76마일(122㎞) 정도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가정용 충전기에서도 시간당 약 52마일(83㎞) 충전이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의 19.2kW급 충전 모듈을 제공한다.

제이미 브루어(Jamie Brewer) 리릭 수석 엔지니어는 “모듈식의 유연한 얼티엄 플랫폼과 향상된 버츄얼 개발 툴 덕분에 차량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프로토타입 모델을 예상보다 빨리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캐딜락의 선구적인 럭셔리 전기차를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캐딜락, 리릭 트렁크. 사진=캐딜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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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릭은 전기차 특유의 주행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세대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Variable Regen-on-Demand)’ 시스템과 ‘원 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기능이 탑재된다.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은 핸들에 위치한 감압 패들로 완전 제동까지 얼마나 빨리 차량의 속도를 늦추게 하는지를 운전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게 한 편의사양으로,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과 함께 주행거리를 최대화하기 위한 회생 제동 역할을 한다.

아울러 리릭의 외관 색상으로 ‘새틴 스틸 메탈릭(Satin Steel Metallic)’ 또는 ‘스텔라 블랙 메탈릭(Stellar Black Metallic)’이 제공된다. 또 내부의 경우 ‘스카이 쿨 그레이(Sky Cool Gray)’ 또는 ‘누아르(Noir)’ 색상이 제공된다.

  • 캐딜락, 리릭. 사진=캐딜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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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릭의 실내는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증강현실 HUD, 플로팅 타입의 암레스트, 전자식 변속기, 터치패널, 엠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꾸며졌다. 또 리릭은 기본 793ℓ, 2열 폴딩 시 최대 1722ℓ에 달하는 적재 공간을 갖췄다.

리릭은 내년 1분기 생산에 돌입하며 GM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한 스프링 힐(Spring Hill) 공장에서 생산된다. 스프링 힐 공장에는 신형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회사 얼티엄 셀즈 LLC(Ultium Cells LLC)로부터 23억 달러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리릭의 판매가격은 북미 기준으로 6만달러(한화 약 70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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