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직·간접 암 경험...“항암 정보는 부족”
박재찬 jcpark@hankooki.com 기사입력 2021-10-14 14:22:46
국민 61% ‘수술 및 항암 치료로 암을 완치할 수 있다’ 답해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우리국민 10명 중 7명은 본인이 암에 걸리거나 가족 혹은 가까운 지인이 암에 걸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험에 비해 암에 대한 깊은 고민은 부족하고, 잘못된 정보로 암 치료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나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지난달 15일 35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암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4%가 본인이나 가족·지인 중 암 환자가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지인이나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고 답한 이들은 66.2%에 달했다. 그러나 ‘본인이 암에 걸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보통이다’(55.4%)라는 답을 택했다. 많은 이들이 암에 걸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답변을 한 것이다.

특히, 3040세대 다수가 ‘보통’을 선택했는데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암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25명 중 1명이 암 유병자인데 암에 대한 관심 부족은 자칫 건강관리에 대한 경계심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의학 기술이 높아짐에 따라 항암치료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암 완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1%가 ‘수술 및 항암 치료로 암을 완치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본인이나 가족이 암 진단을 받는다면 항암치료를 받을지’ 묻는 질문에도 전체 91%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과거에는 나이가 많을수록 항암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컸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70세에 암 진단을 받게 되더라도 항암치료를 받겠다’고 답한 이들이 69.2%나 됐다.

반면 ‘항암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한 이들도 10% 가까이 됐다. 이들은 ‘항암치료로 나타나는 부작용이 걱정된다’, ‘치료 받는다고 완치될 것 같지 않아서’, ‘수명 연장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자연 치유를 더 신뢰함’ 등의 답변을 이유로 들었다.

이 외에도 ‘암 4기는 곧 말기암이다’, ‘암은 수술하지 못할 경우 완치가 불가피하다’ 등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항암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이에 라이나생명과 전성기재단은 이달 20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함께 ‘2021 대국민 항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우리가 몰랐던 항암 치료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국민 항암 심포지엄은 암을 이겨내고 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항암 치료 지식과 항암 약물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라이나생명, 전성기재단,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라이나전성기재단 박미순 사무국장은 “건강에 진심인 기업 라이나생명과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라이나전성기재단, 국내 대표적인 임상시험 전문가 단체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함께 하는 이번 심포지엄이 항암치료에 대한 인식 변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공=라이나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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