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연금 해지 건수 '급증'…'경기도' 1위
이연진 기자 lyj@hankooki.com 기사입력 2021-10-18 15:39:29
경기도, 1242건으로 해지 가장 많아
  •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올해 주택연금을 해지한 경우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여파로 9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해지 건수를 넘어섰다.

18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주택연금 해지 건수'에 따르면 2017년 해지 건수는 1257건, 2018년 1662건, 2019년 1527건을 기록하다 지난해 2931건, 올해 9월 3185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그간 주택연금의 가입자는 해마다 1만건을 넘어섰고, 올해 9월 누적가입 수는 8만8752건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9월까지 경기도의 해지 건수가 124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825건, 부산 261건, 인천 209건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까지는 서울의 해지 건수가 경기보다 높았으나 지난해부터 경기의 해지 건수가 서울의 해지 건수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서울을 앞질렀다.

김 의원은 "그러나 현재 주택연금은 처음 약정 당시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연금액이 결정되면 중도에 주택가격 변동률이나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자산 가격이 급등한 지난해와 올해의 해지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확실한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주택가격 변동에 따른 이탈이 없도록 연구를 통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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