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선언] 동아쏘시오그룹, '정도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실현
지용준 기자 jyj1@hankooki.com 기사입력 2021-10-28 06:50:08
가마솥 창업 정신 이어 받아 정도경영 실천
업무용 차량 친환경 교체하는 등 환경보호
[편집자주]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정부 기관 및 공기업 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중요성을 본격적으로 부각시킨지 1년을 맞이했다. 이제는 실제로 ESG와 관련해 기업이 환경 및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어떤 역할을 실행했는지 그 추진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도 수년안에 비재무적 사회활동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ESG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과 생존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알아봤다.

  • 동아쏘시오그룹 직원들이 동아쏘시오그룹의 사시를 배경으로 ESG 경영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정도경영'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도경영에서 정자는 ‘바를 정’(正)이 아닌 ‘솥 정’(鼎)이다.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의 ‘가마솥 정신’이 뿌리다. 궁핍했던 시절에도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직접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제공하자는 고 강 회장의 따뜻한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경영철학인 '정도경영' 실천

동아쏘시오그룹의 정도경영은 단순한 구호에 아니라 구체적으로 실천되고 있다. 2018년 정도 문화 정착을 위해 전담 부서인 정도경영팀을 신설했다. 전담 부서가 만들어진 뒤부터 그룹 내 지속가능경영을 가속화해 2019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그룹의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인과 소통하기 위해 그룹 통합 보고서 ‘가마솥’을 발행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발간한 이 보고서에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영철학과 주요 성과, 공유가치창출(CSV) 활동, 그룹사별 성과와 계획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ESG 관점에서의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의 친환경 활동 성과를 수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동아쏘시오그룹 각 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사회책임협의회를 발족했다. 이와 함께 동아ST와 동아제약은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다.

사회적가치위원회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여기에 부위원장과 10명의 정위원, 16명의 소위원, 공정, 준법, 부패방지, 인권노동, 정보보호, 산업안전, 환경, 사회공헌, 소비자보호 8개의 실행분과 등으로 구성됐다.

각 실행분과에서는 지배구조, 사회, 이해관계자, 소비자, 임직원 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 이행의 미션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 동아쏘시오그룹 가마솥 통합보고서.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환경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동아쏘시오그룹은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했으며 ’:D-Style Walking’(디스타일 워킹), ‘플라스틱 제로’(Plastic-Zero), 평화의 숲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걸음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기부인 디스타일 워킹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의 걸음을 기부받아 환경보호 활동을 후원하는 비대면 걸음 기부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 4월 시작돼 단 보름만에 1억 걸음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며, 높은 사내 참여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걸음 기부로 조성된 1억원은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 캠페인에 후원했다.

사내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자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에도 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고 있다.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은 △사내카페 플라스틱 제로 △사내 플라스틱 제로 △생활 속 플라스틱 제로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동아에스티는 강원도 철원군 DMZ 평화문화광장에 한반도 '평화의 숲'도 조성했다. 평화의 숲은 산림탄소센터 탄소흡수 운영표준 기준으로 향후 30년 동안 이산화탄소 약 350톤을 줄일 수 있다.

◇제품에도 친환경을 담다

동아쏘시오그룹 내 일반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은 친환경 요소를 담은 제품 출시도 나섰다.

동아제약은 구강청결제 가그린에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설계를 제품에 적용해왔다. 유색 플라스틱병은 색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함유돼 재활용이 어렵지만, 투명 폐플라스틱 병은 의류용 섬유, 부직포 등 2차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린이 가그린 제품은 리뉴얼을 통해 인몰드 라벨을 적용했다. 인몰드 라벨은 접착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여 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다.

라벨 디자인에는 ‘뜯는 곳’을 표기해 소비자의 분리배출을 도울 수 있도록 했으며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 동물 9종을 함께 담아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

또 동아제약은 박카스 홍보를 위해 약국에 공급해오던 비닐봉지를 전부 재생용지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종이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동아쏘시오그룹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이동식 약국인 ‘봉사약국 트럭’을 제작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으로 찾아가 박카스,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각종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피해 지역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재난 TF’도 운영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나섰다.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의 기본권 보장에 보탬이 되고자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리대 지원에 나섰다. 동아제약의 생수 사업회사 동천수도 지난해부터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월 상주보육원에 후원금을 전달했는데 이는 임직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후원금이 보육원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고 발전하기 위한 1사 1촌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보탬이 되고자 보육원 운영 및 아이들의 건전한 인격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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