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선언] 한샘, 가구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든다
최성수 기자 choiss@hankooki.com 기사입력 2021-10-28 07:05:06
제품 친환경에 주력…검증만 3단계
대리점·협력사 돕는 등 상생협력 박차
[편집자주]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정부 기관 및 공기업 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중요성을 본격적으로 부각시킨지 1년을 맞이했다. 이제는 실제로 ESG와 관련해 기업이 환경 및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어떤 역할을 실행했는지 그 추진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도 수년안에 비재무적 사회활동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ESG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과 생존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알아봤다.

  • 한샘 홈케어 방역전문가가 소상공인 매장 방역을 진행중인 모습. 사진=한샘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샘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가구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를 경영에 접목시키는 것은 물론, 대리점·협력사와의 상생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샘의 엄격한 친환경 기준

가구업계의 화두는 단연 친환경이다. 가구는 실생활에 밀접한 제품이다 보니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타 산업보다 높은 편이다.

한샘은 이같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구매와 품질보증, 물류,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제품 및 자재의 환경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샘은 기존 생산기술연구소를 2019년 생활환경기술연구소로 변경하면서 기능과 조직을 확대하고 환경친화적 공간을 위한 연구개발, 검증을 강화했다.

특히, 한샘은 제품의 친환경성 검증 및 최상의 품질 확보를 위해 3가지 제품 검증단계나 거치고 있다.

첫 단계인 원자재 검증 단계에서는 각종 원자재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 중금속 등)에 대한 기준을 기존 법보다 3배 높은 수준의 E0 등급을 제품 출시 기준에 적용했다.

2단계 완제품 검증 단계에서는 부자재들이 섞이는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제3의 유해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시공된 공간에서 실내 공기 속 유해물질 검사까지 실시한다.

특히 한샘은 가구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공간에 사용되는 기본공사자재까지도 엄격한 친환경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한샘의 철저한 검증을 거친 11개 제품군, 42개의 환경 친화적인 기본 공사 자재를 사용한 시공 현장의 실내 공기질은 이전 대비 유해물질이 29%가량 줄어들며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친환경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는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KOLAS(코라스,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KOLAS 인정을 통해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가 고객의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구 및 건축자재와 실내공기질에 대한 시험, 검증 기관으로서 높은 신뢰도를 얻게 됐다.

한샘은 또, 지난해 10월 UN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선정하는 친환경 우수사례 인증인 ‘GRP(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 & Sustainable Ocean and Climate Action Acceleration)’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AA+ 를 획득하기도 했다.

한샘은 친환경 제품 출시 뿐 아니라 온실가스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탄소배출량을 측정, 관리할 수 있는 자체적인 에너지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전사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며 에너지 감축 및 탄소중립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 한샘 안흥국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협력회사를 방문해 품질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샘 제공
◇대리점, 협력사와 상생협력

한샘의 경영철학 중 하나는 ‘대리점 및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다. 이 경영철학에도 알 수 있듯이 한샘은 상생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한샘은 △상생매장 확대와 물품 대금 현금 지급 △상생펀드 조성 △수수료 지원 △채용 및 교육 지원 △기술 및 설비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샘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협력사와 대리점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한샘 협력사 동반성장 협력대출)’를 추가 조성했다.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협력사와 대리점을 돕는 상생펀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대리점·협력사와 소통강화를 위한 ‘불만접수센터’도 신설, 일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행위를 본사에 알리는 소통창구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대리점·협력사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임직원들의 인권경영 인식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한샘은 ‘인권·노동경영선언’을 제정하고, 임직원들의 사회봉사 활동 확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임직원 모두가 동참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 2021 한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한샘 제공
◇지배구조 개선해 투명경영 실천

한샘은 조직 내 ‘지배구조(Governance)’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투명한 경영환경을 만들었다.

한샘은 올해 초 내부감사기구의 감시 및 통제를 강화한 데 이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위원회를 비롯해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ESG 위원회 등 이사회 내 총 6개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특히, 기존 상근감사 체제에서 감사위원회 체제로 변경하면서 내부감사기구의 감시, 통제 강화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 모두를 높였다.

또,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운영을 통해 비재무 리스크의 관리를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 실천 과제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하고 있다. 이를 통해 ESG활동과 관련된 정보 공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샘은 지난 7월 환경, 사회 등 각 분야별 ESG 경영 현황 및 성과를 담은 ‘2021 한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면서 ESG경영 성과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한샘이 지난해 발간한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이어 두 번째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지속가능 선도 기업’을 목표로 하는 한샘의 ESG내재화 및 기반 구축, 시행 과제 등 지속가능경영의 현황과 성과 등이 반영됐다.

한샘은 지난해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ESG경영 전략 및 방향을 설정하고 단계별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는 등 ESG내재화를 통한 한샘의 단기,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국제 이니셔티브인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동참하고, 향후 세부 활동 및 과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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