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선언] GC녹십자, '나눔'을 통해 ESG 문화 이끈다
지용준 기자 jyj1@hankooki.com 기사입력 2021-10-28 07:35:12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민간 비영리 연구소 설립
사랑의 헌혈, 임직원 누적 참여자 1만5000여명
[편집자주]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정부 기관 및 공기업 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중요성을 본격적으로 부각시킨지 1년을 맞이했다. 이제는 실제로 ESG와 관련해 기업이 환경 및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어떤 역할을 실행했는지 그 추진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도 수년안에 비재무적 사회활동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ESG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과 생존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알아봤다.

  • GC녹십자 직원들이 진행한 어르신 대상 재능나눔 봉사활동 모습. 사진=GC녹십자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GC녹십자가 ESG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백신, 핼액제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개발은 물론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굵직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다.

◇순수 민간 비영리 연구소 설립

GC녹십자는 전세계 세 번째로 ‘B형 간염백신’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때부터가 GC녹십자가 공익적인 성격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한 시기다.

GC녹십자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1984년 목암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순수 민간 비영리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과학기술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1호 순수 민간 연구재단법인이다. 이 연구소는 국민 보건 향상과 생명공학 발전을 목표로 유전공학 등 첨단 생명공학의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나눔’을 기업문화로 만들어

GC녹십자의 사회공훤활동이 본격화된 것은 2004년이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가를 토대로 ‘GC녹십자 사회봉사단’이 출범했다.

GC녹십자 사회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 위치한 아동보육원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환경미화와 학업지도·재활지원·목욕 및 식사 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봉사활동과는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미용과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재능봉사활동을 기획해 실천하고 있다.

일례로 장애 청소년들을 찾아가 이들이 평소 체험하고 싶었던 아카펠라, 탭댄스, 난타, 치어리딩 등을 함께 배운 후 합동 공연하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Day’라는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이 활동은 회사의 ‘봉사배려’ 정신을 임직원 가족과 공유하자는 취지다.

국가 헌혈사업에 일조한다는 취지 아래 GC녹십자는 1992년 이후 매년 각 사업장에서 두 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사랑의 헌혈’ 행사를 2008년부터 세 차례로 늘렸다. 매년 총 12회의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GC녹십자의 사랑의 헌혈 행사는 제약기업 중 최대 인원이 동참하고 있는 헌혈 행사다. 1992년 첫 행사 이후 누적 참여자가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GC녹십자는 지금까지 총 8000매가 넘는 헌혈증을 병원 및 소아암 환자 지원 단체 등에 기부했다.

헌혈증은 수혈에 드는 비용 중 건강보험재정으로 처리되지 않는 자기부담금 일부를 공제해주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혈을 해야 하는 중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 모습. 사진=GC녹십자 제공
◇기부는 기업 활동의 꽃

GC녹십자는 연말마다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온정의 바자회’를 전개하고 있다. 28년간 이어지고 있는 온정의 바자회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탁한 물품으로 진행된다.

지난 연말에도 바자회 수익금 1억3000여만원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GC녹십자는 2008년부터 임직원의 기부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해 전국의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매월 후원금을 지급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실시했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이 사회공헌 웹사이트에서 후원대상자들의 사연을 읽고 직접 후원대상과 금액을 선택해 1:1 결연을 맺는 것이다.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생활화하고 건전한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봉사활동 지원금을 확대 지급하는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의 바탕은 기업의 핵심가치인 봉사배려, 인간존중”이라며 “연말 1% 나눔, 급여 1000원 미만 끝전 기부제도 등 ‘사랑 나눔’을 위한 자발적 기부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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