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5구역 등 서울 곳곳서 시공사 선정 '전쟁'…막판 경쟁 치열
이연진 기자 lyj@hankooki.com 기사입력 2021-10-28 08:00:09
연내 흑석9구역, 백사마을 등 시공사 선정 예정
  • 노량진역 일대.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연말을 앞두고 서울 곳곳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형건설사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 자리를 두고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이달 마지막 주 서울 노량진5구역 재개발 등 핵심 입지에 있는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노량진5구역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초 이 곳은 대우건설의 단독 입찰이 예상됐지만 쌍용건설의 깜짝 등장에 최종 2파전이 됐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시공권 확보에 사활을 건 가운데 어느 건설사가 수주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건설사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조건으로 내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건설사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시한 만큼 최고급 마감재와 수입 주방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단지 내에 다양한 인프라 시설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서남부의 핵심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동작구 노량진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이달 29일 열린다. 노량진5구역 조합은 지난 22일과 29일 1·2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2차 합동설명회가 끝나자마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노량진5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270-3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8층, 아파트 72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1974억원 정도다.

이와 함께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이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대형사들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 백사마을은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12년 만인 올해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업비는 5800억원 규모다.

이달 5일까지 시공사 입찰 제안서를 받은 뒤 30일 시공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과 중견사들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연말에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는 정비사업이 많아서 건설사들이 막바지 사활을 걸고 있다"며 "연내 정비사업 수주 성과가 달린 만큼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 다양한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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