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해외로] 넥슨 "'블루 아카이브' 앞세워 서브컬처 게임으로 글로벌 유저 공략"
장정우 기자 jjw@hankooki.com 기사입력 2021-10-28 08:00:20
[편집자주] 게임업계서도 본질적인 체질개선과 함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올들어 게임업계 직원들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생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게임사들에게 해외시장은 아직까지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전문가들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가 2023년까지 평균 1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2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게임들은 콘텐츠 다변화와 강화된 스토리라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이미 성공 가능성이 확인돼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과 ‘내수 게임’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글로벌 흥행까지 노리는 기대작에 대해 알아봤다.

  • 사진=넥슨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넥슨이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서브컬처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일명 ‘미소녀’ 게임이라 불리는 서브컬처 게임은 충성 유저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서비스가 가능, 국내를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게임사들이 도전하는 장르다.

넥슨은 올해 초 일본에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을 기반으로 11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8월 글로벌 출시한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 겨울에는 국내서 순항 중인 ‘카운터사이드’를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14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한 블루 아카이브는 하루 만에 사전예약자 50만명을 돌파하고 10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해 흥행을 예고했다.

오는 11월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인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 먼저 게임성을 인정받은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신규 지식재산권(IP)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 일본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올랐으며 매출 순위 상위권을 달성했다.

  • 사진=넥슨
또 서브컬처 게임 유저들의 특징인 2차 창작물 제작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일러스트 창작 커뮤니티인 ‘픽시브’에는 9개월만에 블루 아카이브의 2차 창작물이 2만개에 도달하기도 했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공식 커뮤니티, 트위터,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사전 정보를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캐릭터가 속한 ‘학원’과 캐릭터 설정, 이미지 등 게임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콘텐츠 소비 유행에 맞춰 유튜브 쇼츠(숏폼 콘텐츠) 영상으로 원고지 영상, 라이브 포스터 영상을 공개하며 유저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김용하 PD에 이어 아트 디렉터, 시나리오 팀장과 같은 주요 개발자들이 유저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 사진=넥슨
넥슨은 지난 8월 국내와 글로벌 전역에 출시한 코노스바 모바일도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인기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IP를 활용해 개발된 RPG로 지난해 일본에 출시된 게임이다. 넥슨이 국내와 글로벌 지역 퍼블리싱을 담당하면서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국내 출시 다음날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 최고 매출 순위 13위를 기록했다. 또한 출시 4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해 인기 IP의 힘을 증명했다.

넥슨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게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9번째 신규 스토리를 추가했으며, 다른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친구 기능 ‘프렌드 비프’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아울러 할로윈 시즌을 맞이한 한정 캐릭터 3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 사진=넥슨
올 겨울 넥슨은 스튜디오비사이드에서 개발한 RPG 카운터사이드를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일본에서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한 카운터사이드는 일본 인기 성우 후쿠야마 준, 히가사 요코 등의 일본어 더빙 현황을 공개하고, 성우이자 가수인 미즈키 나나의 주제가 제작도 발표해 현지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넥슨은 미디어 쇼케이스 이후 일본 마케팅을 통해 카운터사이드를 대중에 알렸다. 아키하바라,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7곳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카운터사이드 프로모션 영상을 상영했으며, JR아키하바라역 전자상가에서 프로모션 행사도 실시했다. 별도 마련한 부스에서는 코스튬 플레이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카운터사이드 오리지널 굿즈를 제공했다.

프로모션 이후 지난 15일부터 카운터사이드의 일본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지난 27일 시점으로 사전등록자는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출시 전까지 참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사전예약자 25만명이 돌파하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비아 레나 쿠퍼’ 캐릭터도 유저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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