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해외로] 엔씨소프트 "'리니지W' 필두로 글로벌 시장개척 계속될 것"
장정우 기자 jjw@hankooki.com 기사입력 2021-10-28 08:30:08
[편집자주] 게임업계서도 본질적인 체질개선과 함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올들어 게임업계 직원들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생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게임사들에게 해외시장은 아직까지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전문가들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가 2023년까지 평균 1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2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게임들은 콘텐츠 다변화와 강화된 스토리라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이미 성공 가능성이 확인돼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과 ‘내수 게임’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글로벌 흥행까지 노리는 기대작에 대해 알아봤다.

  • 사진=엔씨소프트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Lineage W)의 출시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서고 있다. 리니지W는 오는 11월4일 한국, 대만,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총 12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리니지W는 타이틀명에서 알수 있듯이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글로벌 타이틀이다. 엔씨(NC)의 개발력을 토대로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를 위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니지W는 프로모션 시작 후 약 두달 만에 글로벌 사전예약 130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MMORPG 장르 중 역대 최다 사전예약 기록이다.

엔씨(NC)의 글로벌 시장 도전은 리니지W에서 멈추지 않는다. 국내를 포함해 대만·일본에만 출시된 ‘리니지2M’을 29개국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며, 해외에서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길드워2’도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 다양한 국가 이용자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NC)는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서비스를 통해 하나의 서버에서 여러 국가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국가, 또는 지역별로 서버가 나뉘지 않아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과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엔씨(NC)는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게임 서버를 국내외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거점의 글로벌 클라우드 망을 통해 구축하고 있다. 추후 리니지W 내 전장에서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가 모여 전투를 펼치더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서비스 지역간 시차가 존재하는 글로벌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권역을 나눠 게임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리니지W는 한국·일본·대만 등 동남아와 중동 지역을 1권역으로 설정해 먼저 출시되며, 이후 나머지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엔씨(NC)는 이를 통해 이용자 간의 다른 시간대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 언어장벽 허물고 플랫폼간 경계는 없애

엔씨(NC)는 MMORPG 장르에서 필수 요소인 경쟁과 협동을 글로벌 서비스에서 지원하기 위해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이용자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실시간 AI 번역 기능’을 도입했다. 채팅창에 보낸 메시지는 자국어로 자동 번역된다. 구어체와 게임에 특화된 용어도 번역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음성을 문자 채팅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Voice to Text)’ 기능까지 제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진정한 MMO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리니지W는 기기에 제약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Cross Platform)으로 서비스된다. PC에서는 엔씨(NC)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인 퍼플(PURPLE)로 즐길 수 있으며, 콘솔 기기(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를 통한 크로스 플레이도 준비중이다.

◇ 리니지2M도 북미·유럽·러시아 등 글로벌 29개국 출시 앞둬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NC)의 ‘리니지2M’은 올해 3월 대만·일본 서비스 시작에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29개국에 동시 출시될 계획이다. 북미·서유럽 19개국(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브라질 등), 러시아·동유럽 10개국(우크라이나, 폴란드, 그리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글로벌 이용자는 모바일과 퍼플을 통해 리니지2M을 즐길 수 있다. 출시 지역별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 △월드맵 프리뷰 △클래스 소개 영상 △퍼플 기능 소개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엔씨(NC)는 글로벌 출시에 앞서 북미·서유럽 지역에서 리니지2M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 6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오는 11월1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는 PC 플랫폼 서비스인 퍼플을 통해서만 진행될 계획이다.

◇ 밀리언셀러 게임 길드워2, 내년 2월 신규 확장팩 출시 예정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NC)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NC West)는 ‘길드워2’(Guild Wars 2)의 신규 확장팩 ‘엔드오브드래곤즈(End of Dragons)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드오브드래곤즈는 베일에 쌓인 왕국 ‘칸타(Cantha)’로 향하는 여정을 담았으며, 두 캐릭터가 탑승해 협공을 펼칠 수 있는 탈 것(Mount) ‘시저 터틀(Siege Turtle)’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레나넷은 지난 7월 엔드오브드래곤즈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사전 구매를 시작했다. 엔씨웨스트는 내년 2월 북미와 유럽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길드워’(Guild Wars)는 엔씨(NC)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ArenaNet)의 PC온라인 MMORPG이다. 2005년 출시한 출시한 길드워는 전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 판매됐고, 2012년에 선보인 후속작 길드워2 역시 밀리언셀러 게임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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