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끌고 기판 밀고"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210%↑
김언한 기자 unhankim@hankooki.com 기사입력 2021-10-28 16:10:45
3Q 매출액 3조7976억원, 전년보다 71.4% 증가
영업이익 3357억원, 컨센서스보다 약 10% 많아
  • LG이노텍 본사 전경. 사진=LG이노텍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이노텍이 3분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97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1.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8%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공급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5G 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 매출이 늘고, 차량용 카메라와 전기차용 파워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LG이노텍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조4592억원, 3133억원이다. LG이노텍이 거둔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9.8% 많았다.

광학솔루션 사업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센서시프트(사진촬영시 흔들림 방지)가 적용된 카메라모듈을 아이폰13 시리즈에 공급한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 또한 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또 카메라 모듈 경쟁사인 샤프의 베트남 공장이 폐쇄된 상황이 LG이노텍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3분기 광학솔루션사업의 매출액은 2조9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LG이노텍은 "고객사 신모델 공급이 확대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2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으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안테나 모듈(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이 매출을 이끌었다.

또 프리미엄TV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칩온필름(COF),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제품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3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을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의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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