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유재석 vs 팔도 정우성'…막 오른 계절면 대전
정은미 기자 indiun@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3-05 10:18:56
팔도, 봄 시즌 한정판으로 '팔도비빔면 8g+' 내놓아
농심, '배홍동 비빔면' 선봬…풀무원·오뚜기도 준비 중
  • 농심 ‘배홍동 비빔면’의 광고모델 유재석과 팔도 ‘팔도비빔면’의 광고모델 정우성. 사진=각사별 제공
    AD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농심이 발 빠르게 여름 계절면을 출시하면서 비빔면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라면 판매가 상승하자 신제품 출시를 앞당긴 것. 비빔면 시장 절대강자 팔도도 이에 맞서 시즌 한정판 제품과 함께 최정사급 모델을 기용하며 타이틀 수성에 나섰다.

5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배우 정우성을 ‘팔도비빔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TV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원조 비빔면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영상은 ‘요리는 못해도 비빔면은 자신 있는 캐릭터’를 국민 배우 정우성을 통해 그려냈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를 부르며 비빔면 댄스를 추는 정우성이 기억 속 ‘누구나 아는 이 맛’을 소환한다.

팔도는 광고와 함께 봄 시즌 한정판으로 ‘팔도비빔면 8g+’를 출시했다. 한정판은 가격인상 없이 액상비빔스프 8g을 추가로 별첨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0g이던 액상스프가 25% 늘어난 셈이다.

팔도 관계자는 “이번 한정판은 별첨한 액상스프를 활용해 다양한 토핑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누구나 아는 맛인 35년 전통 액상소스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해 원조 비빔라면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다음주에 비빔면 신제품으로 ‘배홍동 비빔면’을 내놓는다.

배홍동 비빔면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이다. 제품명도 세 가지 주 재료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농심 관계자는 “연구원과 마케터가 함께 1년여 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품을 완성해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광고모델로는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했다. 이번 광고는 유재석이 방송에서 여러가지 부캐( 부 캐릭터)를 선보이며 호감을 얻고 있는 점에 착안해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홍동은 비빔면 맛집이 있는 동네로 설정해 재미를 더했다.

풀무원은 ‘자연은 맛있다’ 브랜드로 비빔면 제품을 이달 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자연은 맛있다 브랜드 특성에 맞춰 튀기지 않은 건면에 매콤한 맛의 비빔면과 함께 비건 비빔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진비빔면’을 전면에 내세운다. 진비빔면은 지난해 약 5000만개가 판매되며 여름 계절면 시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삼양식품은 올해 ‘열무비빔면’을 리뉴얼해 출시한다. 1991년 선보인 이 제품은 매년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식이 줄면서 지난해 라면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며 "계절면의 경우 따뜻해지기 시작한 봄부터 인기를 끄는 등 점점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AD

하루 동안 많이 본 기사

  • 이전
  • 다음
AD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