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이프] <27> 반도체 품귀에…'갤럭시S21FE'도 출시 연기?
김언한 기자 unhankim@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6-15 07:30:17
삼성전자 '갤S21FE' 9월 이후로 출시 늦춰질 가능성
반도체 수급 대란 영향…올해 IM부문 타격 불가피
  • '갤럭시S21 FE' 렌더링 이미지. 사진=온리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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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FE'의 출시가 연기되거나 올해 아예 나오지 못할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IT매체 기즈모차이나는 베트남의 유명 트위터리안 춘(@chunvn8888)이 밝힌 내용을 인용해 갤럭시S21 FE 출시가 적어도 한달은 늦춰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초 삼성전자가 오는 8월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와 함께 이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봤는데요. 트위터리안 춘에 따르면 9월 내 이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신제품 출시 연기 가능성이 나오는 것은 핵심 반도체가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모바일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수급이 최근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갤럭시S21 FE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로이터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퀄컴의 AP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업계 전반적으로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도 "갤럭시S21 FE 출시 일정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품 출시가 연기될 경우 언팩 행사도 자연스럽게 뒤로 밀릴 전망입니다. 트위터리안 춘은 삼성의 언팩 행사가 1~2달 늦춰질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제품이 올해 아예 나오지 못할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 베트남의 유명 트위터리안 춘(@chunvn8888)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FE'의 출시가 연기되거나 보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춘 트위터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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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될 경우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은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갤럭시S21 FE는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의 보급형 제품인데요. 삼성이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이례적으로 출시하지 않기로 한 만큼 이 제품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을 전량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이같은 상황은 아이러니합니다. 스냅드래곤888은 스냅드래곤865의 후속 제품인데요. 퀄컴은 이 칩의 네이밍에 '875'대신 '888'이라는 숫자를 택했습니다.

업계에선 퀄컴이 이 칩을 공개할 당시 중국에서 행운의 상징인 8을 연속으로 썼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화웨이·오포·비보·샤오미 등 중국 메이커를 겨냥한 행보라는 것인데요.

어찌됐든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이 올해 최대 난관에 봉착한 것은 분명합니다. 앞서 '갤럭시S21' 조기 등판 카드를 쓴데다 올해 폴더블폰의 흥행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IT·모바일(IM)부문은 걱정이 많아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해 IM부문 연간 매출액은 100조원을 밑돌았는데요. 이는 2011년 이후 10년만입니다. 삼성전자가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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