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시대] 아우디 'e-트론', 고성능 프리미엄 양산형 EV시장 강자로 우뚝
박현영 기자 hypark@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9-29 09:00:34
  •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편집자주] 전기차 시대로 진화하는 시간이 해를 거듭할수록 단축되는 분위기다. 현대차를 비롯해 BMW, 벤츠, 폭스바겐, 토요타, GM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내연차 생산중단 시기를 경쟁적으로 발표했다. 전기차는 최근 국내서도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뿐 아니라 수입차브랜드에서도 올들어 경쟁적으로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판매량도 기존 수백대, 수천여대 수준에서 사전계약으로만 수만대까지 계약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현재 각 브랜드들을 대표하는 전기차(플러그인 포함)의 성능과 특징에 대해 알아봤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아우디는 지난해 7월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e-트론의 출시는 다가오는 전기 모빌리티 시대에 아우디가 본격 합류한 것을 국내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으로 여겨졌다.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인 e-트론은 SUV에 아우디만의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을 이상적으로 결합해 미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담아 아우디 DNA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 출시한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일상적인 주행에 충분한 주행거리,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출력, 최대 150kW의 출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급속 충전, 전자식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및 버츄얼 사이드 미러 등으로 출시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지난 7월 수입 전기차 판매 640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94대라는 판매고를 달성하며 전기차 중 유일하게 전체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순위로도 3위에 올랐다. 앞서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지난해 9월까지 총 601대가 판매되며 출시 3개월만에 사실상 ‘완판’을 달성하기도 했다.

  •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인테리어.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 DNA 품은 양산형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주행성능이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으로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및 탁월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 e-트론에 탑재된 두 개의 전기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265kW), 57.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408마력(300kW)과 67.7kg.m의 토크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최고속도는 200㎞/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 부스트 모드를 사용시 5.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밖에도 아우디는 e-트론 55 콰트로를 통해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제시했다. 버츄얼 사이드 미러를 포함해 지능적으로 디자인된 e-트론의 공기역학은 차량의 효율성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자동차의 디지털화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버츄얼 사이드 미러는 가장 눈에 띄는 공기역학적 요소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통해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을 15cm가량 줄였다. 이를 통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은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또한 아우디는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프론트 그릴, 배터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표시해 주는 도어 실과 블랙 인레이, 배기 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 전기차의 시각화를 통해 e-트론 55 콰트로가 순수 전기 SUV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배터리 또한, 견고한 보호 프레임, 알루미늄 프로필과 주조 부품의 조합으로 충돌 안전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e-트론 55 콰트로에는 아우디의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콰트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보이며,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e-트론에 장착된 95kWh 용량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최대 307㎞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해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돼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 전기차 라인업의 확장…고객 선택 폭 확대

올해 아우디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데 노력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5월 17일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을 출시했으며, 이달 20일에는 ‘e-트론 GT’와 ‘RS e-트론 GT’의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 밖에도 지난 2일 ‘e-트론 55 스포트백’을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5월 새롭게 출시한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에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 합산 최고 출력 313마력과 최대 토크 55.1kg.m, 최고 속도 190㎞/h(안전 제한 속도)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두 모델 모두 7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각각 210㎞와 220㎞ 주행 가능하다. 다만 주행거리는 글로벌에서도 엄격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기준으로, 일상에서 최대 주행거리는 좀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8초.

이번 출시 모델에는 모두 아우디의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됐으며, 기본으로 장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까지 조절된다.

이달 2일 출시된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는 동력성능과 배터리 용량을 강화, 스포츠성과 최대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 모델 역시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부스트 모드, 408마력)과 최대 토크 57.2kg.m(부스트 모드, 67.7kg.m)의 성능을 갖췄다.

또한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304㎞를 주행 가능하다. (도심 300㎞, 고속도로 309㎞) 최고 속도는 200㎞/h (안전 제한 속도),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6초 (부스트 모드: 5.7초).

특히 올해 출시된 모델들은 아우디의 전기차 디자인 컨셉을 제시할 뿐 아니라 버츄얼 사이드 미러를 포함해 지능적으로 디자인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효율성을 기존 모델보다 높였다. 쿠페형 SUV에 걸맞는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날렵한 스포일러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항력계수를 기존 모델(0.27)보다 0.02 낮은 0.25까지 낮췄다.

  • 아우디 e-트론 GT와 RS e-트론 GT.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안으로 국내에 ‘e-트론 GT’와 ‘RS e-트론 GT’를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트론 GT 모델은 아우디 스포트의 전기화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올해 2월 9일 월드 프리미어로 전세계 첫 선을 보인 e-트론 GT는 아우디 브랜드의 미래를 형상화했으며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진 아우디의 DNA를 상징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아우디 측은 “e-트론 GT는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 자신감을 주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선구적인 전기차로 '기술을 통한 진보'를 도로에 실현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GT 두 모델은 앞 뒤 차축에 두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각각 390kW (530마력)와 475kW(646마력)의 출력과 65.3kg.m 과 84.7kg.m 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 93.4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유럽(WLTP) 기준 e-트론 GT는 최대 488km, RS e-트론 GT는 472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모델들의 리튬이온배터리 시스템은 자동차의 가장 낮은 지점인 차축 사이에 있어 스포츠카에 적합한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방 및 후방 차축 사이의 하중 분포를 이상적인 값인 50:50에 매우 근접하게 제공한다.

아우디 관계자는 ”‘e-트론 GT’의 연내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한다“면서 ”국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아우디 e-트론 GT.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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