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추진 과도한 낙관은 경계-키움
이윤희 기자 stels@hankooki.com 기사입력 2021-12-02 09:06:10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포스코(POSCO))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 추진만으로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전날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철강업을 하는 사업회사와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분할한 뒤 지주회사 아래에 포스코 사업회사와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 유력하다. 오는 10일 이사회에서 승인한 뒤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주가는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이후 전날 장중 한때 9%까지 급등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포스코가 3분기 말 기준 자사주를 9.9%나 보유하고 있고, 별도기준 +2조7000억원의 순현금 상태로 자금여력에 여유가 있음을 감안하면 인적분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물적분할보다는 인적분할이 주가에 조금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물적분할보다는 인적분할이 주가에 조금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인적분할은 자사주 활용이 용이하고, 물적분할은 자금조달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인적분할시 사업회사(주로 신설법인), 지주사(주로 존속법인)으로 분리되며 기존 포스코 주주는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받기 때문에 지배력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적분할은 주주 입장에서 인적분할 후 두 회사 주식을 모두 직접 보유하게 되므로 향후 선택의 폭이 다양해 지고, 보유중인 자사주 가치 중 일부가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계기가 된다는 측면이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물적분할 발표 후 사업회사에 대한 주주권 훼손 우려로 최근 주가가 부진했던 기업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정확한 지주사 전환 여부, 구체적인 방식 등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황으로 단순히 지주사 전환 추진 뉴스만으로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최근 중국 부동산 대출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했고 중국 11월 제조업 PMI도 반등 시그널을 보이고 있어 올해 5월이후 부진했던 중국 철강업황의 회복가능성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현 주가는 충분히 매수관점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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