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일침, '라이브클럽 공연 중단'관련 구청 관계자 입장에 분노 표명
김현아 기자 kha@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3-05 17: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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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이 코로나19로 인해 라이브 클럽 공연 진행을 중단시킨 마포구청 관계자를 향한 일침을 가해 관심을 끈다.

호란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거’. 오만하고 오만하고 또 오만하다. 조치의 형평성에 대한 논의는 미뤄두고라도, 열정과 헌신과 사명감으로 이 힘든 시기에도 방역지침 지키면서 어렵게 음악의 터전을 지켜가고 있는 라이브 클럽들에 대해 저따위 표현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는 못 배운 인간에게는 분노할 가치조차 못 느끼겠다”고 적었다.

호란은 “머리에 든 게 없을수록 자기 머리에 든 게 없다는 걸 자각할 능력이 떨어지니 저만큼 오만해지는 게 가능하지. 아마 자기 딴에는 저렇게 말하면서 ‘흠흠 알겠냐? 나는 세종문화회관 정도 되는 데서 하는 하이 클래스한 음악만 인정하는 그런 고상한 인간이다 이말이야’ 정도 기분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저런 소리가 자신의 무식함과 교양 없음과 소양없음을 지극히 투명하게 전시한다는 사실은 모를 거다. 메타인지는 꽤 고등한 사고의 영역이거든”이라고 전했다.

이어 호란은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미달의 인간이 구청 관계자랍시고 혓바닥 놀릴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다니 그게 좀 웃기네"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마포구청은 최근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있던 마포구 내 공연장 두 곳에 공연 강제 중단 조처를 취했고 해당 조처와 관련한 한 매체에 한 마포구청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이 공연장”이라며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건 코로나19 이후엔 당연히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가수인 호란의 입장에서 라이브 클럽 공연장의 입장을 지지하는 의견을 주장할 수 있으나 '수준미달'이나 '혓바닥 놀릴 수 있는 자리' 등의 표현은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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