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00억 이상 '슈퍼리치' 2800명…일반투자자도 700명
이윤희 기자 stels@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4-11 20:55:45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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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국내 주식을 1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이른바 '슈퍼리치'가 3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4명 중 1명은 일반 개인투자자로 나타났다.

4명 중 3명은 상장사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이었고, 이들 중 최연장자는 100세, 최연소자는 9세로 추정됐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주주는 총 2800명에 달했다.

2019년 2200명보다 600명(27.0%)이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은 2019년 말 18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241조5000억원으로 59조9000억원(33.0%) 불어났다.

1인당 평균 보유액도 825억원에서 862억원으로 4.5% 늘었다.

이들 부자는 전체 개인투자자(919만명) 중 0.03%였지만 보유한 주식 규모는 개인 전체 규모(662조원) 가운데 36.5%를 차지한다.

이중 4명 중 3명은 상장사 최대주주 또는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2100명이었다. 2019년에는 1700명이었는데, 400명이 더 증가했다.

상장사 최대주주 등을 제외하고 1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일반 개인투자자는 700명에 달한다. 2019년 말에는 500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00명이 더 늘었다.

증가율은 40%로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증가율(23%)보다 더 높았다.

10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 가운데 최연장자는 100세로 추정됐다. 셀트리온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이종관(1922년생)씨는 셀트리온 주식 192억원어치를 보유했다.

최연소자는 반도체 소재업체인 솔브레인홀딩스 정지완 회장의 손녀 정모(2013년생)양으로, 그가 보유한 솔브레인 주식 가치는 58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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