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플랫폼 규제는 가치 하향 요인…목표가↓-이베스트
이윤희 기자 stels@hankooki.com 기사입력 2021-09-24 08:59:51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카카오에 대해 플랫폼 사업에 대한 규제는 사업의 범위, 깊이,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가치 하향 요인일 수 밖에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하향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는 지난 8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테크핀 플랫폼 사업에 대한 규제 이슈가 발동하며 가파른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 NAVER 등 포털 플랫폼 업체에 대한 규제(독과점 규제,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규제 등)는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NAVER는 몇몇 군소 O2O 사업의 철수, 사업 파트너와 이용자들과의 상생 추구 등 규제에 상당부분 호응하는 행보를 취한 반면, 카카오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사업에 대한 우호적이고 파격적인 분위기를 등에 업고 모빌리티 및 일부 O2O 비즈니스에 대해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하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야기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빅테크의 플랫폼 사업 규제는 그 내용이 독과점 규제,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규제로 공익적 목적이 강하고 국민 일반 정서에도 부합한다"며, "업체 입장에선 정부 규제 목소리와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소지가 강한 O2O 비즈니스들에 대한 사업 중단 등을 포함한 상생안을 바로 내놓은 것은 당연한 대응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카카오의 주가 조정이 심리적 조정이 아닌 상당 부분 구조적이고 부득이한 조정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플랫폼 사업 전반에 대해 규제에 따른 가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8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 매수 관점을 견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상승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판단되지만 이번 규제 이슈가 안정화되기 전까지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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