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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으로 힘든 시간 보낸 박성현 "예전의 스윙을 찾는 중…앞으로 좋아질 것"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전
하유선 기자 2021-04-28 06:04:54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박성현(28)이 이번 주 29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부터 올해까지 힘든 시간을 보낸 박성현이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우승 경쟁에 가세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성현은 27일 연습 라운드를 진행하고 공식 기자회견도 가졌다. 

"다시 싱가포르에 오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연 박성현은 "오늘 더워서 하루 종일 땀을 흘렸다. 그렇지만 코스 상태가 굉장히 좋고 변화된 몇몇 홀이 있어서 재미있게 라운드를 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최종일 선두와 4타 차 뒤진 상태로 나선 4라운드에서 64타를 치며 우승한 박성현은 "마지막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많은 버디를 만들어 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성현은 "사실 그렇게 우승권에 가까워졌는지 몰랐지만, 계속 집중하고, 집중하고, 또 집중했던 것이 우승에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여기에 오니까 그때의 기억이 굉장히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해 성적이 안 나고 있지만, 여기에서 좋은 기운을 얻어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성현은 2019년에 이곳에서 우승한 후에 6월에 월마크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당시를 돌아보면서 박성현은 "(싱가포르 우승이) 굉장한 자신감을 줬다. 항상 시즌 초에는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맨날 걱정하면서 시즌을 시작하곤 했다"며 "하지만 시즌 초에 우승하고 나서 매 대회마다 편안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 그게 월마트까지 이어져서 우승한 것 같다. 2019년은 굉장히 편한 한 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지난 몇 개 대회에서는 기대한 성적이 나오지 않은 박성현은 "부상 때문에 경기를 많이 쉬었고, 연습을 많이 못한 상태에서 스윙이 많이 망가져 있었다"며 "현재도 그렇고 계속 보완할 점은 샷이라고 생각한다. 샷이 단단하게 갖춰진다면 그 외적으로도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현재는 샷에 대해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연습하고 있고, 또 경기에서도 좋은 샷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을 입은 후, 스윙을 바꾸면서 혹시 아픔을 느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박성현은 "(아픔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스윙을 바꾸면서 그랬다기보다 어깨가 아파서 스윙이 전혀 안 되는 상태에서 연습을 쉬었기 때문에 예전의 좋은 감을 잊은 것 같다"고 추가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지금은 예전의 스윙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현재는 어깨가 전혀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신체적 부상이 정신적으로 미친 영향에 대해 박성현은 "부상을 당하고 본격적으로 재활을 시작하면서 연습을 세 달 정도 쉬었다. 경기도 못 나오고 쉬었는데, 그때는 굉장히 힘들었다"며 "내가 하고 싶은 연습도 마음대로 못하고, 오로지 어깨만 중점적으로 운동하다보니 그 시간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재활 과정을 돌아보았다.

박성현은 힘들었던 부분을 구체적으로 "선수들이 TV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나는 집에서 운동만 하면서 바라보고 있을 때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그는 "어깨가 다 낫는 것만 중점적으로 포커스를 맞추자고 생각했다"며 "그 시간이 있어서 지금 경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현재 성적이 좋지 않지만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의 말처럼, 그는 다시 코스 위 최고의 선수로 돌아올 것이다. 다만, 재활 이후 좋은 감을 끌어올릴 때까지 팬들과 함께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박성현은 센토사 골프클럽에 대해 "루키 때부터 계속 쳐오던 골프장이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코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굉장히 재미있는 곳이고, 올해 전반 아웃 코스의 몇몇 홀이 바뀌었는데 굉장히 신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관리가 완벽한 곳이라서 나만 잘 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골프장이다. 개인적으로는 센토사 골프장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바뀐 골프 코스에 대해 전략을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에 박성현은 "오늘은 전반 9개 홀만 쳤는데, 가장 많이 바뀐 곳이 3번 홀이었다. 완전히 바뀌었는데, 솔직히 전보다 지금이 더 많이 어려워졌다. 길어졌고 그린도 언듈레이션이 심해서 어려워졌다. 그 홀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올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의 테마가 '게임-체인저(상황을 바꿔놓는 것, 사람)'이다. 

'본인에게 LPGA 투어에서 게임-체인징의 순간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박성현은 "내가 올해 솔직히 굉장히 힘든 한주 한주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마음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져 있고, 현재 내 골프, 샷이나 기술적인 부분도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서 "게임-체인저라는 말을 들으니 뭔가 나를 바꿔서 (나의) 다른 모습을 내가 보고 싶다. 그래서 이 경기를 통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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