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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정신력 박민지 "7번만 이기면 우승…대회가 짧게 느껴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 달성
백승철 기자 2021-05-24 05:49:41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 프로가 우승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 통산 7승을 달성한 박민지(23)가 인터뷰에서 우승 원동력으로 ‘마인드’를 강조했다.

박민지는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대회에 참여했는데 정말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6개 대회 중에 3승을 하다니 내 생각에도 미친 것 같다. 꿈인지 현실인지 의심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지는 매치플레이 우승 원동력으로 “샷과 퍼트 둘 다 잘 조화롭게 흐름을 탔다. 그리고 마인드”라면서 “참가 전에 매치 우승은 굉장히 먼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가 7번만 이기면 우승이라고 알려줬다. 그 이후 대회가 짧게 느껴졌고, 생각하는 대로 이룰 수 있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결승에서 박주영과 접전을 벌인 박민지는 “1업일 때 다음 몇 개 홀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면서 안일했다”며 “금방 타이가 되면서 정신 없었고, 집중하지 못했다. 오히려 타이일 때는 ‘지금 밀리면 진다’라는 생각에 더 집중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박민지는 우승 가능성을 느낀 홀로 15번홀을 꼽았다. “8m 남은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했을 때 이제 승산이 있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박주영) 언니가 토너먼트에서 역전극을 쓰면서 올라왔기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2연승, 매치퀸, 시즌 3승의 성과 중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박민지는 “3개 모두 값지지만, 2연승이 가장 어렵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 우승 후 다음 대회에서 컷 탈락했기 때문에, 지난주 우승 후 일단 16강에만 올라가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직전 대회 우승 후 또 우승해서 기쁘다”고 답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시즌 전에 세운 목표 3승을 이룬 박민지는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 이미 3승을 채웠지만,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이번 남은 시즌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차리는지 안 차리는지, 거만할지 겸손할지, 그리고 연습을 더 많이 할지 등 많은 요소가 있다. 그래서 멀리 보지 않고 상반기 1승을 더 하고싶다. 차례차례 한 계단 올라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민지는 “몸 컨디션만 잘 끌어 올린다면, 다음 대회도 톱텐에 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민지는 메이저 우승 의욕도 드러냈다. “정말 메이저 대회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한국여자오픈은 코스가 어렵다. 이번에 열리는 레인보우힐스도 굉장히 고난도 코스다. 우승 마음은 있으나, 코스에 대해 신경 쓰면서 몸, 마음, 체력과 스킬을 다지겠다”고 강약을 조절했다.

해외 대회 참가에 대해선 “한국에서 ‘엄청 잘한’ 다음에 도전하자고 마음먹고 있다. 매일매일 고민중”이라고 털어놨다. ‘엄청 잘하는’ 기준으로는 “시즌 5승 이상, 여러 타이틀 확보 등을 이루고 미국 가서도 확신이 들만큼 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지는 올해 타이틀에 대해 “이제 시즌의 5분의 1을 왔다. 대상과 상금왕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걸 염두하고 공을 치면 안된다. 타이틀은 잘 하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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