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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4 홀인원' 기록한 문경준 "좋은 기운이 이번 우승까지 이어진 듯"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제패로 코리안투어 2승
권준혁 기자 2021-05-30 18:31:02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문경준 프로가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문경준(39)이 3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승 고지에 올랐다.

6년 만에 추가 우승을 달성한 문경준은 인터뷰에서 "첫 우승 이후 그동안 우승 찬스가 많았다. 하지만 우승을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계속 고민하고 스윙도 고쳐보고 연습도 더 열심히 하고 여러가지 노력을 했는데도 우승을 못했다"고 담담하게 무승의 시간을 돌아보았다. 

그러면서 문경준은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하고 난 뒤 '우승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사실 많이 떨리기도 했다. 그린에서 마지막 퍼트를 남겨두고 많은 생각이 들면서 차분해졌다. '이게 꿈인가, 진짜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날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역전 우승에 성공한 문경준은 "오늘은 편안하게 내 경기,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잘 되는 것과 잘 안 되는 것에 대해 피드백을 얻는 데 집중했다"며 "경기 초반에는 그린 경사를 잘못 읽어 짧은 퍼트도 놓쳤지만 전반적으로 샷이나 퍼트가 잘 됐다. 모든 것이 다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문경준은 "그동안 우승 찬스를 놓쳤을 때 뒷심이 부족하다는 등 주위에서 여러 말을 들었다. 이게 실력이라고 받아들였고 우승을 위해 더 많이 연습했고 책도 많이 읽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돌이켜보면 (예전에는) 3라운드나 최종라운드에서 한 번씩 꼭 무너졌다. 생각이 너무 많았고, 너무 많은 정보들을 갖고 있었다. 체력적으로도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긴장된 상황에 처했을 때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드라이버샷 거리도 많이 늘었다"고 올 시즌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문경준은 올해 3월 유러피언투어 케냐 사바나 클래식 2라운드 때 파4인 7번홀에서 홀인원을 해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맞다. 좋은 기운이 이번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2019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을 때도 그 해 초 전지훈련 때 홀인원을 두 번이나 했다"고 답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다 남들보다 골프를 늦게 시작한 문경준은 "그 때의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 골프 선수의 삶을 살고 있다. 늦게 시작해서 후회하지는 않는다"며 "골프를 일찍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골프에 대한 재미를 100% 만끽하지 못했다"고 앞으로 골프를 기대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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